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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정환 신부
저자 박선영
출판사 명인문화사
출판일 2014-11-28
정가 12,000원
ISBN 9788992803762
수량
1. 나는 정의가 빛날 때까지 외치는 ‘지정환’이다
‘3공악’의 추방을 외친 벨기에 신부
진실을 알리기 위한 하나의 보탬
추방대상자 외국인! 독재정권이 그를 풀어주다

2. 한국을 품은 벨기에 신부
우편배달부를 꿈꾸던 벨기에 귀족 출신 소년
극장 속에서 경험한 한국전쟁, 마음속에 한국을 생각하다
사제가 된 소년
한국? 그래 한국이다!

3. 가난에서 희망을 개척하다
천주교의 신앙지 전주에서 ‘지정환’ 이름을 얻다
뚝딱뚝딱 신부 개척지를 만들다
간척 사업과 바꾼 건강

4. 운명의 땅 임실로 향하다
두 번째 운명의 만남 임실
천형의 자연을 천혜의 자원으로

5. 코쟁이 신부의 임실치즈 도전기
서양 두부에의 도전
치즈공장의 설립과 계속된 실패
치즈의 노하우를 찾아서: 공산당원의 비밀노트

6. 치즈를 만드는 신부
남은 자들의 동요, 약속을 지킨 이들의 희망
남은 자와 신부의 꿈: 유럽형 치즈를 탄생시키다
정환치즈와 체더치즈의 탄생

7. 치즈 기술자에서 치즈 세일즈맨이 된 사제
이번엔 치즈 세일즈이다!
끊임없는 호텔 납품으로의 두드림
입소문을 탄 임실치즈, 개혁을 시작하다

8. 치즈 신부, 치즈 영역을 확대시키다
거대 기업으로부터 지킨 자존심
모차렐라치즈 그게 뭐요?
대기업들과의 공존: 지방 세력의 승리

9. 치즈와 바꾼 건강,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리다
다발성신경경화증의 발병
치즈 신부, 장애인 사목 지도신부로 거듭나다
장애인들의 영원한 아버지

10. 지정환 신부의 빈자리, 임실치즈의 독립
임실치즈, 혹독한 독
? 대한민국 자체 치즈 생산은 언제부터였을까?
? 왜 임실치즈는 독특하게 외국 음식에 한국 고유 지방명이 붙어 브랜드가 되었을까?
? 임실치즈를 만든 사람이 벨기에인 신부인데 그는 왜 치즈를 만들었을까?

대한민국 자체 첫 생산 치즈는 임실치즈이며, 벨기에인이자 한국 이름으로 지정환 신부가 바로 이 임실치즈를 처음 만들고, 생산하고, 유통을 시킨 인물이다. 그리고 지정환 신부는 다발성신경경화증이라는 병으로 그 스스로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장애를 두려워 않고, 오히려 평생 장애인들의 아버지로 살았고,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교육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무지개 장학재단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정환 신부를 만나면 외국인이지만 유창한 한국말과 한자어까지 함께 쓰는 아주 인자한 흡사 우리네 옆집 할아버지와 같은 모습이다. 한국에서의 지정환 신부가 경험했던 이야기와 임실치즈의 태동을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 임실농협, 무지개가족에서부터 함께 한 장애인들의 이야기 등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감동을 전해준다.

1959년 12월 사제의 신분으로 한국에 온 벨기에인 신부 디디에 세스테벤스(Didier t’Serstevens, 한국에서는 지정환으로 불린 그는 첫 부임지인 부안에서 농민들과 함께 30만 평의 땅을 개간하며 먹고 살기 힘들던 농민들에게 자신만의 땅을 갖게 해 주며 희망을 선사했다. 하지만 부안에서의 힘든 생활로 인해 쓸개에 이상이 생겨 쓸개 수술을 받은 후 두 번째 부임지인 임실로 향했다.

임실은 경치는 뛰어나나 농사를 하기에는 어려운 지역이다. 천혜의 이 척박한 자연환경을 안고 사는 임실주민들은 가난을 거듭하며 힘겨운 삶을 살고 있었다. 이곳으로 부임한 지정환 신부는 척박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일부 깨어있는 젊은이들과 산양을 키우고, 그 산양유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치즈를 생산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산 치즈를 조선호텔뿐만 아니라 여러 업체에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