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의상대사와 선묘낭자
프롤로그
1. ?다오 니먼 흔 까오싱
2. 중국학생들, 한국문화를 탐방하다
3. 인연의 싹을 틔우다
4. 황교수, 불교를 묻고
5. 발원문을 쓰다
6. 금정, 유향을 느끼다
7. 중국여행
8. 번민에 빠지다
9. 졸업
10. 금정의 꿈
11. 수행에 들다
12. 도비산에 화엄의 꽃이 피다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참고」스님 색인
출판사 서평
대개 불교이야기는 ‘옛날에 일반인의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위대한 스님이 있었고, 그가 기적을 이루었다’라는 식으로 전개되었으며 신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근거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오늘날에도 성철스님, 법정스님 등 큰스님의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스토리의 전개방식은 과거의 신화적 전개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위대한 위인들의 이야기가 정말로 존재했었고 불교를 설명하는데 올바른 방식일 수도 있다.
이번에 『하늘돌에 새긴 사랑』을 낸 소설가 아닌 조각가 도학회는 전혀 다른 ‘위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과거의 경외하는 위인이 아니라 ...
대개 불교이야기는 ‘옛날에 일반인의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위대한 스님이 있었고, 그가 기적을 이루었다’라는 식으로 전개되었으며 신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근거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오늘날에도 성철스님, 법정스님 등 큰스님의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스토리의 전개방식은 과거의 신화적 전개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위대한 위인들의 이야기가 정말로 존재했었고 불교를 설명하는데 올바른 방식일 수도 있다.
이번에 『하늘돌에 새긴 사랑』을 낸 소설가 아닌 조각가 도학회는 전혀 다른 ‘위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과거의 경외하는 위인이 아니라 지금, 일상적인 사람들을 위인으로 만들고 있다. 도학회는 얼마 전에 팔공산의 유명한 돌부처님인 ‘갓바위’를 주제로 쓴 『갓바위 무지개』라는 최초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가 그 소설을 쓴 이유는 오로지 ‘소원을 들어주는 기복적인 대상으로서의 돌부처님’이라는 갓바위 약사여래부처님의 이미지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추가하여 갓바위를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문화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설의 주인공인 분이와 동이의 인물의 설정을 특정한 캐릭터로 한정하지 않고 갓바위에 오는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영적 구원에 이르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에 발표한 『하늘돌에 새긴 사랑』 에서도 작가는 과거의 부석사 창건설화와 관련한 ‘의상대사와 선묘낭자’를 이야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