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1부 캐릭터를 보다
01 캐릭터란 무엇인가
2부 16가지 여성 캐릭터
02 매혹적인 뮤즈 vs 팜므파탈 ... 아프로디테
03 여전사 vs 고르곤 ... 아르테미스
04 아버지의 딸 vs 중상모략가 ... 아테나
05 양육자 vs 과잉보호형 엄마 ... 데메테르
06 여성 가자 vs 냉소적 여성 ... 헤라
07 신비주의자 vs 배신자 ... 헤스티아
08 여성 메시아 vs 파괴자 ... 이시스
09 소녀 vs 문제아 10대 ... 페르세포네
3부 16가지 남성 캐릭터
10 실무가 vs 반역자 ... 아폴로
11 보호자 vs 검투사 ... 아레스
12 은둔자 vs 마법사 ... 하데스
13 광대 vs 직무 태반자 ... 헤르메스
14 여자의 남자 vs 유혹자 ... 디오니소스
15 남성 메시아 vs 처벌자 ... 오시리스
16 예술가 vs 학대자 ... 포세이돈
17 제왕 vs 독재자 ... 제우스
4부 13가지 조연 캐릭터
18 친구, 긍정적 협력자
19 경쟁자, 부정의 자극제
20 상징, 숨겨진 욕망
5부 캐릭터로 살아가기
21 여자의 삶, 남자의 삶
22 여자의 인생, 완전한 인격으로의 부활
23 남자의 인생, 진정한 자아의 발견
옮긴이의 글
포세이돈은 예술가이자 학대자이고,
이시스는 메시아이면서 파괴자이다!
인간에 대한 통찰에서 시작하는 창작
〈스타워즈〉의 루크 스카이워커, 〈매트릭스〉의 네오, 〈아메리칸 뷰티〉의 레스터,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 등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거의 즉각적으로 그 인물들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들은 비록 이야기 속에 등장하지만 피상적으로 구성된 인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비슷한 성향을 가진 실제 인물들과 유사한 성격을 보이고 있다.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들에게 캐릭터를 완성한다는 것은 이야기의 절반을 써내려간 것과 같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캐릭터를 세우면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 걸림돌이 없게 된다. 그 인물은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떻게 생겼으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의 문제가 뚜렷하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을 쓰다 막히는 경우 많은 작가들은 스토리 자체를 의심하거나 고치는데, 사실상 캐릭터가 명확하게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캐릭터를 구축한다는 것은 단지 성격과 직업 따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각 캐릭터를 분석한 것과 같이, 설정한 캐릭터의 관심사, 두려워하는 것,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모습, 동기를 부여받는 것, 그리고 어떤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스토리텔링을 시작하기에 앞서 캐릭터를 정교하게 짠다는 것은 즉 이야기의 진행을 작위적이지 않게 끌고 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을 잡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인생의 주인공들
책의 후반부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걸어가야 할 삶의 여정을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보여 준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타고난 신체적·사회적 조건, 세상의 편견과 인식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수많은 이야기에서 여성 주인공이 걸어가는 여정은 용기를 내어 죽음을 마주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완전한 한 인간으로서의 부활을 향한 길로 축약된다. 〈델마와 루이스〉나 〈이브가 깨어날 때〉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