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노는 가을 그림책
색연필로 그린 따뜻한 손그림이 참 좋은 그림책
이야기가 끝나면 아이의 생각이 시작되는 그림책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그림책
화창한 늦가을 아침, 청소부 할아버지는 일을 떠나고 동물 친구들도 작은 새를 따라 밖으로 나옵니다. 세상은 온통 바스락거리는 낙엽으로 가득합니다. 동물 친구들은 실컷 낙엽 놀이를 하다가 낙엽 더미를 발견합니다. 이제는 낙엽 빗자루로 낙엽을 쓸어 모읍니다. 낙엽 더미 너머에 계신 할아버지도 이에 질세라 낙엽을 씁니다. 쓱쓱 싹싹 쓱쓱 싹싹! 산더미 같은 낙엽 더미가 만들어졌습니다. 작은 새가 그 속으로 들어가자 동물 친구들도 함께 들어갑니다. 코이의 콧속으로 낙엽 하나가 쏙 들어갑니다. 에취! 순식간에 낙엽 더미가 흩어지고 작은 더미만 남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갑작스러운 돌풍에 모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모자를 찾아서 들춰 보니, 동물 친구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은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은희 작가는 이렇게 가을날 낙엽을 소재로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화사한 노란 빛으로 표현했습니다. 작가의 손으로 직접 그린 색연필 그림이 참 따스하고 아름답습니다..
바스락바스락, 쓱쓱 싹싹 소리를 따라가는 신나는 그림책
“늦가을 화창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일기 예보를 들으며 그림책이 시작됩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동물 친구들의 발밑에서 “바스락바스락” 낙엽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또 한 장을 넘기면 “쓱쓱 싹싹 쓱쓱 싹싹” 낙엽을 쓸어 모으는 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코끼리가 “에취!” 하고 재채기를 합니다. 모두가 단잠에 빠진 밤에는 동물 친구들이 “쿨쿨” 코를 곱니다. “내일은 기온이 뚝 떨어져 첫눈이 내릴 예정입니다.”라는 라디오 소리를 들으며 마무리됩니다. 이 그림책은 라디오 소리, 낙엽 소리, 빗자루로 낙엽을 쓰는 소리, 동물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