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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쇼펜하우어의 말 : 염세주의 철학자
저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출판사 빅마우스
출판일 2024-09-10
정가 18,000원
ISBN 9791192556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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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제1부 / 인간과 삶
생존과 허무
생존하는 괴로움

생물의 삶
죽음
생성(生成

제2부 / 행복과 사랑
행복
재물
중매결혼 연애결혼

제3부 / 사색과 학문
철학하는 방법
사색
이론
학자
저술
예술
독서
법과 정치

제4부 / 처세
나에 대한 처세
타인에 대한 처세

제5부 / 명예와 명성
명예
명성
예지
인격
삶은 시간과 공간의 백지 위에 그려진 그림이다!

삶은 끝없는 영혼과 같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는 덧없는 꿈과 같다. 삶은 시간과 공간의 백지 위에 의지가 그려놓은 짓궂은 그림이다. 이 그림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리면 그 뒤에 또 다른 짓궂은 그림이 그려진다.

인생의 고통과 좌절을 내세운
자신만만한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는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에게만 있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내세우며, 욕망이나 만족의 양이 적당하다면 가장 행복한 생애라고 주장한다. 사랑이란 종족보전을 위한 하나의 속임수요, 행복이란 얻을 수 없는 것이며 망상의 산물이니 차라리 삶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옳다는 확신을 지니고 있었던 이 늙어가던 사상가는 그래도 이미 받아들인 삶을 혼신의 힘을 다해 행복과 연결시키려는 규범을 짜내고 제시하였다. 쇼펜하우어가 자신의 철학의 핵심을 간추려 쉽게 설명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부록과 보유』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 만물은 생존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는 그 의지의 표상이라고 한 실존 철학, 지금 만나보자.

책 속에서

낙천주의자들이 그토록 찬미하는 이 세상에서 지금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그렇게 견고히 짜인 무대 위에 어떤 배후들이 등장하고 있는가? 조금이라도 현실적이고 성실한 인간이라면 낙천주의자들의 만세 소리에 맞장구칠 엄두가 전혀 나지 않을 것이다. 즉, 인생의 비극과 희극의 재료밖에 남지 않는 것이 바로 현실인 것이다.
--- p.25

고통은 적극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행복과 쾌락은 소극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삶이 행복한지 불행한지는 그 자신이 누린 기쁨과 즐거움이 얼마나 컸는지보다 고통이 얼마나 적었는지로 측정해야 한다. 인간의 운명은 동물의 운명보다 한층 더 견디기 쉽다.
--- p.29

의지의 가장 완성된 객체화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은 결핍의 차이도 제일 심하게 드러낸다. 인간은 욕구와 욕망이 구체화된 존재로, 한 마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