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고양이에 대한 예상을 뒤엎는 코믹한 이야기
유쾌함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사랑스러운 작품
『두 발로 걷는 고양이 브루노』는 소년이 현관문 앞에 놓인 상자에서 고양이를 만나며 시작되는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오랫동안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했던 소년은 고양이를 처음 만난 순간 단숨에 마음을 빼앗겨 입양합니다. 고양이라면 으레 쥐를 잡고, 털실 공을 가지고 놀거나, 발톱으로 여기저기 긁고, 꼬리를 잡으려고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이 책에는 우리가 아는 고양이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제목처럼 두 발로 당당히 걷는가 하면, 스케이트보드 타기와 풍선껌 불기, 요가를 좋아하는 뚱한 표정의 브루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브루노의 독특한 행동을 보며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님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깊은 교감과 우정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아티스트 장 줄리앙은 누구라도 금세 반할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탄생시켰습니다.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 브루노의 얼굴과 엉뚱한 행동은 큰 웃음을 자아내며 장 줄리앙 특유의 굵은 검은 선과 대담한 색채, 기발하고 전복적인 유머는 독자를 매료시킵니다. 여기에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빠른 전개와 나딘 로베르 작가 특유의 간결하지만 코믹한 대사로 재미를 더합니다. 섬세한 드로잉과 터치로 표현한 고양이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몸짓과 표정은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두 발로 걷는 고양이 브루노』는 어린이와 어른, 애묘인과 일반 독자 모두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것입니다.
교과 연계
국어 1-2 나 2단원 소리와 모습을 흉내내요
국어 2-2 나 6단원 자세하게 소개해요
국어 3-3 나 9단원 작품 속 인물이 되어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