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 연작’ 출간을 기념하여,
독자들에게 건네는 저자 최열의 작지만 특별한 선물!
2020년 『옛 그림으로 본 서울』, 2021년 『옛 그림으로 본 제주』에 이어 2024년 봄, 『옛 그림으로 본 조선』(전3권이 동시 출간되었다. 조선 시대 그려진 옛 그림들을 통해 그림은 물론 그 시대와 역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온 미술사학자 최열의 30년 노정의 결실이 비로소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옛 그림으로 본’ 연작의 완간을 두고 국내 최초로 조선 실경을 총망라했다는 것에, 단 한 사람의 저자가 약 30여 년 동안 몰두해온 노정의 총집성이라는 것에, 나아가 책에 실린 그림만 약 1500여 점에 육박한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경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경탄은 독자들만의 것이 아니었다. 옛 그림과 함께 한 30여 년의 노정을 책으로 모두 펴낼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2020년 『옛 그림으로 본 서울』 출간 이후 꾸준히 이어진 독자들의 성원이 절대적인 힘이었다는 것에 저자 또한 감사한 마음을 내내 금할 수 없었다. 독자들에게 이러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특별히 제작한 것이 바로 『왕이 사랑한 화가, 김홍도와 떠나는 금강산 유람』이다.
한국회화사의 황금 시대 최대의 걸작,《해산도첩》과의 만남!
단원 김홍도의 《해산도첩》海山圖帖은 한국회화사의 황금 시대인 18세기를 절정으로 수놓은 최대의 걸작이다. 금강의 절경을 그림에 담아오라는 임금 정조의 명을 받아 그곳으로 떠난 때는 1788년, 마흔 중반의 단원 김홍도가 임금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며 화가로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시절이었다. 그런 그가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뒤 자신이 보고 그린 것을 화첩으로 완성하여 정조에게 바쳤으니 바로 《해산도첩》이다. 이후로 《해산도첩》은 금강산을 포함하여 그 일대의 명승지를 담은 화첩 가운데 분량은 물론이요 그 예술적 성취에 있어서도 조선실경의 역사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보물로 자리를 잡았다.
조선의 왕 정조 임금께 바친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