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스푸핑 발견하기: 학교 밖(과 학교 안에서 스토리텔링의 가치
쌍둥이 위기탈인문학휴머노믹스(Humanomics“진짜” 애덤 스미스의 귀환학교 안팎에서 스토리텔링의 가치두 가지 이야기
02 판단을 향한 느린 걸음: 고슴도치와 여우, 지혜와 예측
03 경제적 접근법의 힘과 한계: 사례 연구 1-미국 고등교육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등록 관리누가 학부생을 가르치는가자료 공개(Data Reporting주정부 운영 보조금 나눠 먹기등록, 수료 및 매칭에 대한 연방 정부의 관심
04 사랑은 온 세상에 가득하다 … 적어도 오차항에는 있다: 사례 연구 2-경제학자가 가족에 관해 가르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선호도는 변할까내밀함의 경제학자녀죄와 벌경제모형에 대한 세 가지 반응비합리성의 비합리성신장 판매여우다움으로 경제 인구통계학에 접근하기
05 궁극의 질문: 사례 연구 3-왜 어떤 국가는 빠르게 발전할까 경제학, 문화 및 제도
지리학의 고슴도치여우다움을 가진 여타 경제학자들고슴도치의 해악
06 인문학의 정수
인문학을 정당화하기흔히 가르치는 인문학왜 그냥 스파크노트(SparkNotes를 읽지 않나인간 극복하기캐릭터와 나노 캐릭터윤리와 이야기내면으로부터의 경험세계화세계문학과 커리큘럼글쓰기과 논증결론
07 애덤 스미스를 탈고슴도치화할 수도 있는 경제학
동정심과 공감반이론으로서의 이론소설가 스미스부정적 다원주의보이지 않는 손 다시 생각하기인문학자가 경제학자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인문주의와 행동 경제학
08 휴머노믹스: 여러 학문의 대화
인간을 이해하는 데는 경제적 통찰력만으로 충분치 않다
경제학은 자부심이 강한 학문이다. 미국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절반 미만만이 다른 분야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학 교수 79%와 사회학자 73%는 학제 간 접근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으나, 경제학자 중 42%만 이러한 견해를 지지했다.
경제학자들이 다른 학문 분야를 진지하게 다루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인간 행동에 대한 대부분의 경제학 모형은 심리학을 무시하고, 빈곤의 순환에 대한 연구는 사회학과 인류학을 무시하며, 과거에 대한 분석은 역사가들을 우회한다. 마치 여타 다른 학문 분야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은 훌륭하지만 모든 답은 엄밀한 경제학만이 가지고 있다는 듯 말이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방법, 대학이 학생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사익을 추구할 때 제기되는 도덕적 문제라든가, 건강 관리나 결혼, 가족에 관한 매우 개인적인 문제까지 고려할 때는 경제적 통찰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수학에 기반한 설명을 열정적으로 추구한 나머지 경제학자들은 적어도 세 가지 영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문화 인자를 규명하는 것, 내러티브(서사적 설명을 활용하는 것, 그리고 경제적 범주로 환원할 수 없는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것 등이다.
문학 읽기, 다른 사람이 되어본다는 것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이해하려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야 한다. 인간의 삶은 화성이 태양 궤도를 도는 것처럼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는다. 대수나 뉴턴 역학과 달리 삶은 이야기로 설명되어야 하는 ‘내러티브성(서사성’을 지니고 있다. 내러티브 자체의 가치 및 서로 다른 시대가 어떻게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형성하는지에 관한 최고의 이해는 위대한 사실주의 소설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주의 소설은 단순한 문학 형식이 아니라 사회 세계를 이해하는 명확한 방식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소설이 묘사하는 사건은 허구이지만, 그 형태와 순서, 파급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