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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양장
저자 사이먼 윈체스터
출판사 인플루엔셜(주
출판일 2024-08-30
정가 29,800원
ISBN 979116834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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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아무것도 몰랐다는 것만 알 뿐

1장|배움의 시작
2장|최초의 도서관
3장|지성의 행진
4장|조작의 연대기
5장|생각이 필요 없는 시대
6장|위대한 지성의 발자취

감사의 말
용어 해설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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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필요 없는 시대, 지식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나치게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인공지능의 발달로 나라별 인구부터 실시간 환율과 주가까지 원하는 정보는 언제든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해서 모두 머릿속에 저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이 받아들인 만큼 쉽고 빠르게 잊힌다. 언제든지 친구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원하는 목적지에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지만, 전화번호를 외우거나 목적지를 찾아가는 길은 머릿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수많은 정보가 연결되고 저장되지만 나의 지식으로 쌓이지 않는 지금, 지식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역사 저술가 사이먼 윈체스터의 신작 《지식의 탄생》은 많은 정보 속에서 생각이 필요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원하는 모든 것을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박식가나 현자와 같이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스스로 경험하고, 타인에게 배우며, 확인의 과정을 거쳐 체화되는 ‘앎’의 세계는 이제 종말을 고할 때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보관되어 전승되는가
배움의 시작부터 책의 탄생, 도서관의 비극까지

이 책은 인도 중남부의 도시 벵갈루루의 작은 학교에서 시작된다. 슈클라 보스는 빈민지역에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이 학교를 다닌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와 가정을 변화시켰다. 지식의 출발은 배움에서 시작된다. 양치를 하고 깨끗한 옷을 입는 것도 모두 교육의 일환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약 4,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학교에서는 무엇을 가르쳤을까? 놀랍게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연필을 잡고, 읽기와 쓰기를 가르치며, 학년이 오르면 더 어려운 지식을 배워야 했다.

역사적으로 침략자들은 정복을 위해 침략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