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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러시아의 전쟁 : 인류사상 최대 단일전, 독일-소련 전쟁 1941-1945
저자 리처드 오버리
출판사 책과함께
출판일 2024-08-31
정가 35,000원
ISBN 97911942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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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프롤로그

1장 어둠이 내려앉다: 1917-1937
2장 한밤이 되기 전 그 시간: 1937-1941
3장 동방을 유린하는 고트족: 바르바로사 작전, 1941
4장 삶과 죽음 사이에서: 레닌그라드와 모스크바
5장 내부로부터의 싸움: 부역, 테러, 그리고 저항
6장 부글부글 끓는 솥: 스탈린그라드 전투, 1942-1943
7장 성채 작전: 쿠르스크 전투, 1943
8장 거짓 새벽: 1943-1944
9장 스바스티카의 추락: 1945
10장 개인숭배: 스탈린과 독소전쟁의 유산

에필로그: 러시아의 전쟁, 신화와 실상

부록 1 독소전쟁 기간, 소련 육군과 독일 육군의 주요 사령부 규모 비교
부록 2 주요 인물 약력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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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져 있던 독소전쟁사의 전말을
명쾌하게 보여주는 개설서

《러시아의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연구의 대가 리처드 오버리가 제목처럼 소련(러시아를 중심으로 독소전쟁(1941년 6월~1945년 5월의 역사를 쓴 것이다. 그동안 나치 독일의 팽창, 일본 대 미국의 태평양 전쟁,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시작된 연합국의 반격 등에 익숙한 한국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줄 수 있는 책이다. 소련 대통령 자료보존소와 KGB(국가안전위원회 소장 자료 등 1985년 소련의 ‘개방(glasnost’ 이후 공개된 새로운 자료를 활용해 영국-러시아가 공동제작한 동명의 TV 다큐멘터리를 기초로 했다. 전략, 전술뿐 아니라 소련의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문화, 심성 등 관련 주제를 총망라하며 독소전쟁을 분석했다.

《러시아의 전쟁》은 개설서가 마땅히 지녀야 할 미덕을 고루 갖췄다. 우선 기본적인 사실을 충실하게 서술하고, 지도로 복잡한 전황과 전략, 전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독소전쟁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전쟁의 전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학자의 노력으로 축적되어온 기존의 연구성과는 물론이고 여러 쟁점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치밀한 논증 덕에 전문가들에게서도 호평을 받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서술에 힘입어 영미권 일반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독소전쟁이라는 엄청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성의 다양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간군상을 생생하게 그려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독일-소련 전쟁에 붙어 있는 편견이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이유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독소전쟁의 통념은 극심한 편견에 차 있다. 그동안 소련의 승리 요인이 아닌 독일이 이기지 못한 요인에 더 주목해온 탓이다. 독일군은 ‘무식한 반(半아시아’ 전사인 러시아인들에게 쉽게 승리하리라 예상했지만, 패배 후에 변명거리를 찾기에 바빴다. 나폴레옹처럼 소련의 혹독한 겨울 추위에 좌절했다거나, 독일이 인력과 장비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