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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알츠하이머 정복 : 치료제 개발에서 정식 승인까지
저자 시모야마 스스무
출판사 북스힐
출판일 2024-07-15
정가 24,000원
ISBN 9791159716133
수량
프롤로그 | 때가 왔다
01 | 두 명의 선구자
02 | 세렌디피티
03 |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찾아라
04 | 과학자의 날조
05 | 알츠하이머 유전자의 발견
06 | 유의차를 얻지 못하다
07 | 생쥐는 알츠하이머의 꿈을 꿀까?
08 | 아리셉트의 탄생
09 | 백신 요법의 발견
10 | AN1792
11 | 알츠하이머에 걸린 래 린 버크
12 | 특허 절벽
13 | 이상한 부작용
14 | 바피네주맙의 실패
15 | 아밀로이드 연쇄반응 가설의 의문점
16 | 노인성 반점이 생기지 않는 알츠하이머
17 | 발병 이전을 조사하다
18 | 아두카누맙의 발견
19 | 벼랑에서 떨어지다
20 | 안녕히, 데일 솅크
21 | 유전성 알츠하이머의 임상 시험
22 | 도와드릴까요?
23 | 중간 분석
24 | 용기 있는 연설
에필로그 | 지금은 희망이 있다
후기
25 | 오로라의 거리에서
26 | 아두카누맙의 붕괴
27 | 2상 임상 시험에 달린 운명
28 | 결전의 날
29 | 다시 아오모리에서
개정판 후기
참고문헌 및 취재 협력자
치료제 개발에 관한
20여 년의 취재 기록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명의 환자가 고통 받고 있는 ‘알츠하이머’는 암처럼 아직 치료법이 없다. 알츠하이머는 1907년 독일의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에 의해 처음 보고되었으며,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질환으로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승인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기에 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신경 전달 물질을 증가시키고 탈락해 나가는 신경 세포의 신호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 약은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였지만 대증요법을 위한 약이었다. 많은 이들이 원인을 치료하는 근본적 치료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의 과학자 데일 솅크는 아밀로이드 베타 항체를 이용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 베타를 분해하거나 없애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동료들은 항체가 생기더라도 뇌의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할 수 없을 거라고 만류했지만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은 대성공이었다. 아밀로이드 베타를 접종하면 노인성 반점의 형성을 막을 뿐만 아니라 이미 생성된 노인성 반점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약, ‘레카네맙’의 탄생이었다!

위대한 도전,
그 장엄한 드라마

알츠하이머의 진행은 느리지만 악화되는 과정은 선명하다. 오랫동안 진찰한 환자가 더는 대화를 나눌 수 없게 된 날에는 의사도 힘겹게 삼킨 울음을 터뜨릴 때가 있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뛰어넘는 그 무언가가 오랜 세월 함께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알츠하이머 정복을 향한 도전은 알츠하이머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 험난한 여정 동안 알츠하이머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다음 세대의 연구자에게로 이어지고 공유되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전진해 온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이 병이 점점 선명하게 밝혀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알츠하이머와 고군분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