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6
아쉬움과 설렘 · 11
꿈 너머 한 걸음 · 15
그림 옹의 응원 · 21
드디어 출발! · 28
새로운 세상 속으로 · 33
친구가 되고 싶어 · 44
새로운 친구, 이상한 친구 · 54
촌장님, 도리 촌장님! · 60
도리 촌장님의 고민 · 67
기억의 힘 · 73
호감의 싹 · 79
따라와 봐 · 86
가시덤불 속 친구 · 93
가짜 친구, 가짜 우정 · 100
진짜 함정 · 108
진짜 친구 · 117
진짜 우정 · 122
어둠 속에서 빛나는 우정 · 129
우정의 꽃이 피었습니다 · 136
친구에게 자유를, 초원에 평화를 · 140
에필로그 · 148
작가의 말│좋아하는 마음과 설렘을 기억한다면 · 150
《고양이 마리, 여행을 떠나다!》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의 또 다른 도전!
난생처음으로 도전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낯선 아이와 새롭게 친구가 되는 것,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 등 세상에는 새로 도전해야 하는 것투성이지요.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의 두 번째 책, 《고양이 마리, 여행을 떠나다!》에는 이렇게 우리처럼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마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검은 고양이들의 축제였던 날기 대회에 출전해 특별상을 받으며 꿈을 이뤘던 마리는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보통의 고양이들은 쉽게 용기 내지 못하는 ‘마을 밖 세상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이지요. 고양이 마을의 고양이들이 다른 마을 동물들과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기 위한 세상 밖 정보를 얻으러 말입니다.
한 번도 마을을 벗어나 본 적 없는 마리는 두려웠지만, 용감하게 마을을 나섰습니다. 몸이 지쳐 더는 걸을 수 없을 즈음 마리는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꽃밭에서 토끼 앙느와 다람쥐 루, 나비 호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으로만 보던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된 것이 신기했던 것도 잠시, 마리는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멋지게 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나비 호호처럼은 아니어도 고양이도 날 수 있다는 걸 알려 주고 싶었거든요.
좋아하는 마음과 선한 마음이 가장 강하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어떤 깊은 가시덤불 속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어!
마리는 도움닫기를 할 만한 가장 높은 나무에 올라 멋지게 날아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돌멩이가 날아와 순식간에 마리를 떨어트렸습니다. 바로 나무에 숨어 지켜보고 있던 하늘다람쥐의 짓이었습니다. 하늘다람쥐는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며 마리와 친구들을 공격했습니다. 다시는 가까이에 오지 못하도록요.
하늘다람쥐를 만난 뒤, 마리는 하늘을 멋지게 나는 하늘다람쥐가 궁금했고, 더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늘다람쥐는 마리가 다가가면 도망가고, 공격해 왔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마리의 마음에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