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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여름이 몰려온다 - 웅진 우리그림책 123 (양장
저자 김효정
출판사 웅진주니어
출판일 2024-07-23
정가 15,000원
ISBN 978890128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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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 두둥, 통통. 몰려온다, 몰려와. 여름이 몰려온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여름 이야기

해가 뜨자마자 한 아이가 튜브를 들고 신나게 모래사장으로 향해요. 그 모습을 본 다른 아이도, 뒤이어 주변 사람들도 움직이기 시작해요. 강아지와 고양이까지 준비 완료! 두둥, 통통 튜브를 높이 들고 춤을 추며 모두 함께 다가온 여름을 맞이해요.

『여름이 몰려온다』는 불쑥 찾아온 여름을 리드미컬하게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사람들은 ‘서걱서걱’, ‘와사삭’, ‘오도독’거리는 망고, 수박 등 시원한 열대 과일을 맛보며 여름을 한껏 맞이해요. 울렁대는 파도를 즐기고 어푸어푸 수영을 하며 몰려온 여름을 환대해요. 그 사이 태양은 더 후끈후끈 열을 발산하고, 흥에 겨운 사람들은 열로 새빨개진 태양에게 바닷물을 뿌려 주기 시작해요.

잠시 뒤, 태양은 몸을 부르르 떨고, 그 덕에 옆에 있던 섬도 부르르르 몸을 떨더니, ‘에, 에, 에, 푸에취!’ 그 덕에 파도는 다시 한번 거세게 철썩 처얼썩! 오르락내리락.

와, 정말 신나는 여름이에요!

‘으아, 뜨거워.
덥다, 더워. 모두 바다로!’
보기만 해도 눈부신 태양, 강렬한 색채와 속도감으로 여름을 맞이하는 그림책

『여름이 몰려온다』 표지부터 눈에 띄어요. 무더운 어느 여름날, 튜브를 들고 활짝 웃으며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기대감이 잔뜩 묻어나요. 궁금함을 가득 안고 책장을 넘기면 기운 넘치는 커다란 주황빛 태양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지요. 쨍쨍하고 뜨거운 열기가 당장이라도 엄습해 올 듯 강렬해요. 금방이라도 덮쳐올 듯 일렁이는 파란색 바다, 눈부신 형광 노란색 튜브 등 장면마다 눈에 띄는 색감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해요. 작가는 주황, 노랑, 파랑, 빨강의 강렬한 원색에 파도의 곡선으로 속도감을 더했어요. 또한 장면 가득 메운 커다란 태양과 작은 사람들 등의 크기 대비를 적절하게 배치해 보는 재미를 끌어 올렸지요. 처음에 뽀얗고 하얀 사람들의 피부색이, 책장을 넘길수록 점차 붉어 지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