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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청동 투구를 쓴 소년 - 온그림책 18 (양장
저자 소윤경
출판사 봄볕
출판일 2024-07-26
정가 24,000원
ISBN 979119315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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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선수가 청동 투구를 품에 안기까지,
마라톤보다 더 길고 극적인 시간을 담은 평화 그림책.

손기정 선수의 청동 투구로 평화를 전하다!

기원전 그리스에서 오늘날 올림픽 경기장까지,
긴 시간의 파도를 넘어 도착한 평화의 메시지

올림피아 제전 승리의 상징이었던 청동 투구가
올림픽 평화의 상징으로 다시 빛나다!

다가오는 올림픽에 벗 삼기 좋은, 맑고도 짙은 그림책
올림픽. 전 세계가 들썩이는 축제의 현장, 책보다 텔레비전과 더 친해지는 시기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이하는 이때, 텔레비전 앞에서 책꽂이 앞으로 돌아오라며 우리를 향해 열심히 달음박질하는 책이 있다.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부상으로 받은 청동 투구를 다룬 소윤경 작가의 그림책, 《청동 투구를 쓴 소년》이다. 이 책은 그림책 독립 출판 소모임 ‘바캉스’가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선보인 ‘국립 중앙 박물관 유물 프로젝트’의 《청동 투구》에서 시작하였다. 기존 책에서 판형을 훨씬 키우고, 거의 모든 그림을 다시 그렸다. 소년들의 뒷모습이 배열된, 여름처럼 청량한 민트색 겉표지를 한 꺼풀 벗겨 내면 짙은 배경 한가운데 은은히 빛나는 청동 투구가 나타난다. 선명하고 알록달록한 그림 속에 묵직한 메시지가 담겨 있음이 표지 구조에서부터 엿보인다.

뜨거운 벌판을 달리고 거친 풍랑을 넘어 이어지는 세 이야기
책의 판형이나 그림이 달라졌다고 해서 본질적인 메시지가 변하지 않듯, 《청동 투구를 쓴 소년》은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올림픽까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가치,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는 크게 세 줄기로 나뉜다. 첫째로 고대 그리스에서 탄생한 청동 투구다. 뜨거운 불 속에서 만들어진 청동 투구는 신에게 바치는 승리의 상징, 용감한 자에게 허락된 물건이지만, 그렇기에 긴 세월 동안 전쟁의 참혹한 광경을 목도한다. 뒤이어 뜨거운 마라톤 벌판을 달리는 병사가 등장한다. 병사는 아테네까지 40여 킬로미터를 달려 페르시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