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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잠들지 않는 지구를 구하라! : 지구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빛 공해 이야기 - 더불어 사는 지구 83
저자 스티븐 에이킨
출판사 초록개구리
출판일 2024-07-15
정가 12,500원
ISBN 97911578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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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 밤이 사라지고 있다!

1장 자연의 낮과 밤
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 밤하늘은 까만 도화지 | 빛을 따라 살아가는 생물들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빛 | 생물이 볼 수 있게 되기까지 | 밤은 모두에게 필요하다
밤을 위해 만들어진 눈 | 밤눈을 대신하는 갖가지 방법 | 낮에 움직이고 밤에는 쉰다
새벽과 저녁에 움직이는 동물들 | 밤에 이동하는 동물들 | 잠자는 식물들
빛을 뿜어내는 생물들 | 바닷속 천연 조명

2장 밤을 몰아낸 인공조명
불에서 전구까지 | 빛에 대한 불편한 진실 | 위태로운 밤하늘
빛 공해를 가리키는 용어 | 공해를 일으키는 빛
철새들의 떼죽음을 부른다 | 혼란스러워진 새들의 시간표
빛의 덫에 걸리는 곤충들 | 차량 불빛에 눈이 머는 포유동물
박쥐의 사냥을 방해한다 | 개구리의 짝짓기를 방해한다
식물이 웃자란다 | 빛을 건강하게 받으려면

3장 밤바다가 위험하다
바다에도 밤이 필요하다 | 새끼 바다거북을 헷갈리게 하는 바닷가 조명
달빛을 받아야 산다 | 바닷새를 죽음으로 끌어 들이는 인공조명
새들만의 선글라스 | 빛으로 소통하는 깊은 바닷속 생물
밤이 캄캄해야 잘 자란다 | 혼란을 주는 빛

4장 밤을 지켜라
어둠을 다시 불러오려면 | 밤하늘 관측에 나서자
에너지를 아끼자 | 밝을수록 안전할까? | 밤 환경을 눈여겨보자
어두운 밤하늘을 찾아가자 |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진 저작권 목록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에디슨이 발명한 실용적인 전구로 인해 밤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전구는 그동안 밤을 지배했던 귀신과 도깨비, 강도와 도둑을 몰아냈지만, 또 다른 문제를 불러왔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밤의 어둠이 왜 중요한지, 어두운 밤을 되찾기 위해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둠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기 위한 노력에 참여하여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전영석(서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식물도, 동물도, 사람도 캄캄한 밤이 필요하다
수십억 년 전, 지구가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낮과 밤이 있었다. 지구가 태양 둘레를 공전하면서, 스스로 자전하기 때문이다. 낮과 밤의 순환은 지구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그 흐름에 맞추어, 수많은 생물은 생존해 왔다. 식물도, 동물도, 사람도 오랫동안 낮에는 낮의 일을 하고 밤에는 밤의 일을 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갑자기 전구라는 녀석이 끼어들어, 지구 생태계의 민감한 균형을 깨뜨리고 있다.
이 책은 예부터 수많은 동식물이 어떻게 낮과 밤의 주기에 맞춰 살아왔는지 그 신비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전구가 발명되고 널리 사용되면서, 그 방식들이 쓸모없게 되자 땅과 바다, 공중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혼란과 위험에 빠진 모습을 조목조목 비추어준다.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면서 방향을 찾아 이동했던 새와 물범은 길을 잃었고, 외딴 산기슭에 살던 표범과 퓨마, 코요테는 인공조명이 닿지 않는 더 깊은 산속으로 숨어버렸다. 가로등 옆 나무는 봄에 너무 일찍 꽃을 피운 까닭에 서리를 맞고 꽃이 시들어 열매를 맺지 못하며, 등대 불빛에 이끌려 날아든 새들은 구조물에 부딪쳐 떼죽음을 당한다. 인공조명은 인간의 생체 리듬에도 악영향을 준다. 인간이 만들어낸 빛이 일으킨 재앙에서 지구를 구할 방법은 없을까?

밤을 되찾기 위해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인공조명이 도시와 마을 곳곳에 침투했지만, 밤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아예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