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문제에 부닥칩니다. 미끄럼틀을 빨리 타고 싶은데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든가, 모래 놀이를 하고 싶은데 장난감 삽이나 바구니 등이 없다든가, 슈퍼에 가고 싶은데 문 앞에 무서운 할아버지가 서 있다든가 하는 등등. 부모가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은 문제일지라도 아이에겐 아주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문제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길 바라나요?
<문제가 문제야>는 어린 독자들에게 재밌고 간단한 수수께끼부터 보여줍니다. 아이는 쉬운 문제를 가뿐한 마음으로 즐기듯 풀어내겠지요. 하지만 이내 문제가 어려워지면서 고개가 갸우뚱해지고 답답함이 밀려올 것입니다. 이때 그림책은 이야기합니다. 힌트를 주겠다고요. 아이에게 문제의 답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가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풀어내는 힘을 갖도록 응원하는 것입니다. 힌트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풀어낸 아이는 뿌듯한 마음과 함께 문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문제가 문제야>는 아이들이 앞으로 마주할 다양한 문제들을 소개하지 않습니다. 다만 세상의 다양한 문제들이 내 앞에 나타났을 때, 자신감 있는 태도로 지혜롭게 헤쳐나가길 응원해 줍니다.
다양한 문제만큼 다양한 답이 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입니다. 보라색을 가진 나팔 모양 꽃 이름은 나팔꽃이고, 가시가 있는 빨간 꽃은 장미꽃이지요. 이처럼 문제들은 대부분 답이 분명합니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이런 답이 분명한 문제들을 주로 경험하곤 해요. 그래서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고, 그 답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들도 참 많습니다.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외계인은 있을까요? 세상의 꽃들은 맨 처음 어디에서 왔을까요? 등 이런 문제들은 쉽사리 답을 알 수 없지요. 평생을 고민해도 답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문제가 문제야>는 다양한 문제만큼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