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비 이름을 익히고 나아가 계통에 맞는 이름씨(명사를 익히는 데 흥미를 높여 줍니다.
이름씨(명사 그림책은 유목화 인지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의 9세 전후 어린이들에게 언어 경험을 확장시켜 주는 그림책입니다. 비의 특성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동시와 정감 있는 수채화에 담긴 비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은 비를 새롭게 경험하게 해 줍니다.
아이와 함께 빗속을 산책하며 비 이름 하나씩 가만히 불러 주고 같이 놀아 보세요.
작가는 이름씨 그림책을 내는 까닭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비가 내리는 모양, 굵기, 세기, 시기, 시간, 분량, 동반하는 환경 변화에 따른 특징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그러한 특성을 어린이들 정서를 고려한 언어와 음율, 시각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비 오는 날 오누이와 아이들이 빗속에서 하는 여러 가지 모습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여 주기 위해 애썼습니다.
제목을 ‘비 오는 날 우리는’으로 붙인 까닭은 비 오는 날 부모나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집 안에 가두지 말고 나가 놀 수 있도록, 어른들이 같이 놀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자연이 변하는 모습을 몸으로 체험한다는 건 언어 발달 못지않게 중요한 감성 발달에도 꼭 필요한 일이니까요. 어린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때 자녀와 “비 오는 날 우리는 엄마하고 이런 저런 일을 했거든?”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나눌 수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실천하는 독자가 단 한 명이라도 더 생긴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펴낸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작가의 말에서
현북스의 이름씨(명사 그림책은
바람 이름을 아름다운 시로 만들어 모은 《바람아, 너 이름이 뭐니》,
구름 이름을 그림과 함께 익힐 수 있는 《구름아, 나랑 놀자》
비 오는 날 아이들의 놀이를 보며 비 이름을 익히는 《비 오는 날 우리는》이 있습니다.
언어 발달은 지능 발달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언어가 발달하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