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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강의 기적과 기업가 정신
저자 김용삼
출판사 프리이코노미스쿨
출판일 2015-05-15
정가 15,000원
ISBN 97889637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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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성장 엔진이 꺼진 대한민국

1장 근대 기업의 태동

기업가란 어떤 존재인가?
조선으로 진출한 화교 자본
청나라 배상금으로 산업혁명에 나선 일본
조선시대 상인
식민지시대에 탄생한 기업가

2장 전쟁 속에서 태어난 기업

해방 이후 우리나라 경제상황
정크무역 시대
귀속재산으로 출발한 기업들
상업자본이 산업자본으로 이동
소비재 위주로 사용된 미국 원조자금
전쟁이 낳은 재계의 별들

3장 정치적 시련, 그리고 기회

경제개발계획 수립과 산업 발전
민생을 안정시키려 시작된 경제제일주의
재계와 정부의 협력 시대
세계 125개국 중 101번째 가난한 농업국가
국가와 재벌이 손잡고 출범한 발전연합
‘한강의 기적’을 준비하다

4장 중화학공업의 발전을 이끈 기업가들

중화학공업의 부재, 취약한 자본구조의 원인
중화학공업 4대 핵심공장 건설
기계공업 불모지에서 일으킨 자동차산업
석유위기에서 국가를 구한 건설업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가정신 발현

5장 한국 특유의 기업가정신

한국 기업가들의 유교사상
독립운동에 앞장선 기업가들의 애국심
사업보국 정신
청교도 정신
신용은 생명
사명감으로 일군 기업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
부국강병의 길

에필로그 : 위기의 한국 기업, 희망은 있다
기업과 기업가가 성장하면 대한민국도 성장한다

현대중공업 선각장에는 ‘우리가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일이며,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될 수 있는 일이다’라는 구호가 걸려 있다. 1983년 2월 10일 삼성 반도체 회의에서 이병철은 “반도체사업은 국가적 견지에서 하는 것”이라고 공표했다. 과거 기업가들은 나라를 우선시하는 사업보국 정신으로 기업을 키웠고,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그 결과 세계적 기업 삼성전자, 현대 등이 탄생했다.

한국경제는 1945년 해방 당시 35달러에 불과했던 국민소득이 2014년 2만 8,739달러를 기록할 만큼 놀랍게 성장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경제의 성장은 정부가 경제정책을 만들어 육성했지만, 그것을 실행한 주체는 기업, 기업인이었다.

기업가들은 일제하에 민족자본으로 기업을 일으켜 산업화의 봉화를 지폈다. 해방 후 그들은 ‘공업화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며 공업화의 길로 매진했다. 1980년대 우리나라의 중화학공업은 수출 중심으로 발전했고, 정부가 ‘작은 나라 큰 기업’이라는 전략으로 기업과 함께 경제를 이끌었다. 그 모든 움직임은 ‘기업가정신’이 동력이 되었다.

한국 기업가들은 독특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며 기업을 키웠다. 일제하에서는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기업을 키웠으며, 한민족의 배움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거나 장학금을 지급해 인재양성에 나섰다. 해방 후에는 사업을 통해 신생 조국을 부강한 나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자 애썼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현대 창업주 정주영, LG 창업주 구인회, 코오롱 창업주 이원만, 한진그룹의 조중훈, 기아의 김철호 등이 그러한 기업가들이다. 그들은 박정희 정부 시절, 외자도입형 공업화 전략, 보세가공무역, 중화학공업, 수출제일주의, 울산공업단지, 수출자유지역, 종합상사제도 등을 제안해 경제발전을 이끈 일등 공신이었다.

위대한 기업가를 배출하지 못하는 시대는 창조력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은 어떠한가?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