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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글짜씨 26 : 지금까지의 타이포그래피 - 글짜씨 시리즈 26
저자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출판사 안그라픽스
출판일 2024-09-02
정가 32,000원
ISBN 979119832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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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ography; 디지털 시대의 타이포그래피 | 심우진

특집
기획의 글 | 박유선, 유도원
디지털 타이포그래피 연표 1.0 | 박유선, 유도원
응답 | 강유선, 구모아, 길형진, 석재원, 위예진, 최규호, 한동훈, 홍원태
인터뷰
- 안상수, 조의환, 김신, 유정미, 김현미, 홍동원, 정석원, 안병학, 권경석, 박용락, 최명환

기고
낯설었지만 익숙해진 풍경에 대한 기억, 타자기에서 생성형 AI까지 | 강현주
공백을 들여다보기: 『이영희는 말할 수 있는가?』의 기획과 실천 | 이민규
날개 안상수 개인전 《홀려라》 이야기 | 심우진

논고
한글 조판에서 「홑낫표」와 『겹낫표』의 너비 설정에 대한 고찰 | 김태룡
표지 글자와 활자의 기능 비교 및 상호작용 고찰 | 민본

지난호 오류 정정
참여자
논문 규정
어제와 오늘의 실천을 톺아보며
내일의 타이포그래피를 가늠한다

여는 글에 해당하는 심우진의 글 「Lifography; 디지털 시대의 타이포그래피」은 결론에서 출발해 서론이 이어지고 본론으로 맺는다. 디지털 타이포그래피가 요하는 삶과 이야기의 맞물림을 위해 “생각과 행동의 단위를 잘게 쪼개고, 내 몸으로 감각하고 경험하며, 대화하는(말하고-듣고-쓰고-읽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다음 서론에서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의 방향성을 향한 질문에 답하고 앞으로의 타이포그래피를 가늠하고자 함을 밝힌다. 그리고 본론은 디지털과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학회의 정체를 물으며 시작한다. 낱말을 정의하는 일은 나와 일상, 즉 삶과의 ‘연결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유지·보수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질문에 답하면 연결된 것이고 못하면 끊긴 것이다. 꾸준히 묻고 답해야 신선할 수 있다.” 글은 학술적 관점에서 과학, 예술, 기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며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의 맥락을 연결하다가 말미에 이르러 라이프스타일과 타이포그래피를 더한 ‘라이포그래피(Lifography’에 다다른다. 비록 디지털이 말과 글의 전환을 가속하고 기술 또한 빠르게 바뀌는 시대지만 ‘탐험가에게는 아름다운 세상’이기에, 탐험가가 되는 것은 앞선 결론의 질문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의 해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특집은 박유선과 유도원이 「기획의 글」에서 알린 바와 같이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의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시도다. 먼저 「디지털 타이포그래피 연표 1.0」는 디지털과 타이포그래피의 중첩 지점을 탐색한다. 1990년대 초반부터 디지털 전환기, 그리고 현재까지 국내를 중심으로 타이포그래피 및 기술의 변화와 관련된 사건을 수집하고, 이와 연결된 국외의 큰 사건을 수집했다. 연표의 작성은 의견 수렴과 자문 등의 참여형 제작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타임라인은 지금도 확장 중이다. 이어지는 「응답」은 강유선, 구모아, 길형진, 석재원, 위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