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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치적인 것의 귀환
저자 샹탈 무페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07-11-29
정가 15,000원
ISBN 978899010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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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알리는 말
머리말
서문 경합적 다원주의를 위하여
제1장 급진 민주주의 : 근대적인가 탈근대적인가?
제2장 미국 자유주의와 그에 대한 공동체주의의 비판
제3장 롤즈 : 정치 없는 정치철학
제4장 민?주주의적 시민권과 정치 공동체
제5장 여성주의와 시민권, 급진 민주주의 정치
제6장 자유사회주의를 향하여
제7장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접합에 대하여
제8장 다원주의와 현대 민주주의: 칼 슈미트를 중심으로
제9장 자유주의 정치[학]와 그 한계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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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문제는 여전히 정치!”
오늘날처럼 자유민주주의가 ‘현실에 존재하는 자유민주주의적 자본주의’와 점점 동일시되고 그 정치적 차원이 법치로 제한될 때, 배제된 사람들은 근본주의 운동들에 합류하?거나 반자유주의적이고 대중영합적 형식의 민주주의에 경도될 위험이 있다. 건전한 민주주의 과정은 정치적 입장들 사이의 왕성한 충돌과 개방적인 이익 다툼을 요청한다. 이것이 간과된다면 건전한 민주주의 과정은 협상 불가능한 도덕적 가치들과 본질주의적인 정체성들 사이의 대결로 매우 쉽게 대체될 수 있다.
민주화 이후 우리 사회의 지배적 담론은 늘 ...
“문제는 여전히 정치!”
오늘날처럼 자유민주주의가 ‘현실에 존재하는 자유민주주의적 자본주의’와 점점 동일시되고 그 정치적 차원이 법치로 제한될 때, 배제된 사람들은 근본주의 운동들에 합류하거나 반자유주의적이고 대중영합적 형식의 민주주의에 경도될 위험이 있다. 건전한 민주주의 과정은 정치적 입장들 사이의 왕성한 충돌과 개방적인 이익 다툼을 요청한다. 이것이 간과된다면 건전한 민주주의 과정은 협상 불가능한 도덕적 가치들과 본질주의적인 정체성들 사이의 대결로 매우 쉽게 대체될 수 있다.
민주화 이후 우리 사회의 지배적 담론은 늘 문제의 원인을 ‘정치의 과잉’에서 찾았다. 정치는 정치가나 정당의 권력욕을 실현하는 수단이자 장(場이며, 늘 사회를 갈등과 대립으로 몰고 가는 부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의 축소를 주장하거나 혹은 국가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에서만 정치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논리가 늘 동원되었다. 이리하여 우리 사회 모두가 “정치논리 배제, 경제논리 우선”, “전문가 우대”를 외치게 되었고, 선거에서의 후보 간 경쟁 역시 누가 더 “기업이 잘 되는 나라”를 만들 수 있고 누가 더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할 수 있는가를 두고 판단해야 하는 문제처럼 만들어질 수 있었다. 이번 대통령 선거 역시 마찬가지이다. 보수적인 진영이나 진보적인 진영이나 할 것 없이 “문제는 경제!”라고 하면서 스스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