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후루룩, 열 단어로 뚝딱!
중요한 열 가지 키워드로 이해하는 한국사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인물과 단어를 이해한 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알아 가는 과정이에요. 하지만 알아야 할 인물과 사건은 너무 많고, 무엇이 중요한지 알기도 어려워요. 자칫하다가는 사건과 인물이 뒤죽박죽 섞여 낭패를 보기 십상이지요.
『보글보글 열 단어 한국사 라면』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딱 열 가지만 추렸어요. 고조선, 부여·삼한,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통일 신라, 발해, 고려, 조선, 대한 제국과 일제 강점기 등 시대별로 10가지 단어를 뽑아 구성했지요. 이 열 단어만 이해하면, 우리 역사의 흐름을 한 번에 꿰어 보고 더 많은 역사 지식을 흡수할 수 있을 거예요.
‘외교 천재’ 하면 ‘고려’!
열 단어로 이미지를 연상하고 연결하면
한국사가 보인다!
『보글보글 열 단어 한국사 라면』은 초등학생이 시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열 개 단어를 뽑아 구성했어요. 단순히 각 단어의 뜻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비유를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사건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지요.
예를 들어 3권 〈통일 신라·발해·고려〉 편에서 ‘외교 천재’는 무엇을 설명하기 위해 뽑은 단어일까요? 바로 ‘고려의 외교 실력’이에요. 고려는 호시탐탐 고려를 노리는 거란을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전략으로 상대했어요. 서희가 나서서 외교 담판만으로 쳐들어온 거란군을 물러나게 하기도 했지요. 이 같은 고려인들의 지혜로운 모습을 ‘외교 천재’라는 말로 표현한 거예요. 또 발해는 여성들도 매우 용맹했는데, 발해 왕자의 부인으로 전해지는 홍라녀가 혼자 힘으로 거란군을 물리치고 인질로 잡혀간 왕자를 구해 돌아온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지요. 이런 발해 여성들의 모습을 ‘여장부’라는 단어로 표현했어요. 어때요, 정효 공주 무덤 벽화에 그려진 씩씩한 여성 호위 무사들의 모습이 절로 떠오르지 않나요? 이렇듯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로 역사를 이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