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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경 - 자유문고 동양학총서 41
저자 육우
출판사 자유문고
출판일 1998-12-10
정가 10,000원
ISBN 97889703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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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경(茶經』이란 어떤 책인가?/3

다경 상권(茶經上卷/15
1. 첫째, 차의 근원[一之源]/17
가. 아름다운 차나무/17
나. 자갈밭에서 나는 차가 제일이다/21
다. 차는 아무렇게나 따는 것이 아니다/23
2. 둘째, 차의 도구[二之具]/25
가. 차를 채취해 담는 기구/25
나. 부엌과 가마와 시루/26
다. 절구공이, 받침대, 가리개 등등/27
라. 창, 두드리개, 배로, 꿰뚫으개, 선반/29
마. 꿰미, 숙성통/31
3. 셋째, 차의 제조[三之造]/34
가. 차를 채취하는 달/34
나. 차의 종류는 그 수가 많다/35
다. 차 제조는 일곱 단계를 거친다/37

다경 중권(茶經中卷/39
4. 넷째, 차(茶의 그릇[四之器]/41
가. 풍로(재받이의 모양과 형태/41
나. 숯광주리, 숯가르개, 부젓가락, 솥/45
다. 교상, 집게, 종이주머니, 연, 체, 구기/50
라. 물통, 물거르는 자루, 표주박, 대젓가락/55
마. 소금단지, 주걱, 익은물바리, 주발, 삼태기/59
바. 패(솔, 씻는물통, 찌꺼기통, 수건, 진열장, 모듬바구니/63

다경 하권(茶經下卷/3
5. 다섯째, 차 다리기[五之煮]/71
가. 차는 조심하여 구워야 한다/71
나. 차를 달일 때는 숯을 쓴다/74
다. 쇠북치는 소리가 나면 끓는다고 한다/76
라. 달일 때는 물을 끓여서 버린다/79
6. 여섯째, 차 마시기[六之飮]/83
가. 혼미한 것을 흩어지게 하려면 차를 마신다/83
나. 마시는 차에는 각차, 산차, 밀차, 병차가 있다/86
다. 아홉 가지 어려운 점이 있는 차/88
7. 일곱째, 차의 내력[七之事]/91
가. 염제신농(炎帝神農임금 때부터 차를 마셨다/91
나. 차를 오래 마신다면/97
다. 유곤이 우러러본 참다운 차〔眞茶〕/102
라. 뜨거운 차인가 차가운 차인가/107
마. 차그릇과 함께 날아간 노파/110
바. 차와 우유는 어느 것이 좋습니까/116
사. 차가 자라는 골짜기/120
8.
『다경(茶經』이란 어떤 책인가?

『다경(茶經』의 저자인 육우(陸羽는 그의 집안 내력이 자세하지 않다. 옛 기록에 따르면 경릉(竟陵에 어떤 스님이 물가에 버려진 아이를 얻어 길렀다고도 하고, 또 그가 성장했을 때 『주역』으로 점을 쳤는데 건지점(蹇之漸의 괘를 얻었고 그 괘사에서 ‘홍점우육ㆍ우가용위의(鴻漸于陸 羽可用爲儀’라는 글귀를 얻어 성(姓과 이름과 자(字를 가지게 되었다고도 한다. 이것을 보면 육우는 고아나 다름없다.
육우는 집념의 사나이였다. 이러한 육우였기에 차에 대해 애정을 갖기 시작하면서 차에 대한 경(經을 짓기에 이른 것 같다.

이 『다경』은 차(茶의 전문서이며 차와 인간이 처음으로 문화적으로 대화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다경』은 중국 문화의 양식(良識을 대표하는 책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저술됨으로써 비로소 차와 융화(融和되어 살아가는 인간의 생활방식이 본격적으로 솔직하게 다루어지게 된 것이다.
『다경』은 전문서, 특히 실용도서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문화사상(文化史上의 고전(古典으로서 받아들여진 까닭도 여기에 있다.
책의 고전성(古典性은 영원한 것이고, 인간의 양식(良識도 또한 영원하다. 그러면서도 경향적(傾向的으로 영원성을 추구하면 쉽게 고전이 생겨난다는 것은 아니다. 고전에는 전후의 시대와 격절된 개성(個性이 있고, 또 고전은 그 고전을 낳은 시대의 인간의 마음을 대표한다.

『다경』은 당나라 사람들이 만들 필요가 있어서 만들고 당나라 사람의 소산(所産이기에 당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걸맞는 대표적인 고전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 『다경』은 통시적(通時的인 중국인의 양식에 대한, 당나라 사람들의 양식의 대화(對話의 기록이기도 하다. 『다경』이 당나라 사람들의 교양을 잘 구체화한 책으로서 소중하게 여겨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저자(著者인 육우(陸羽는 젊었을 때에 연예인(演藝人으로서의 훈련을 쌓아, 그 길의 사람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존재였다. 그런 사람이 어느 날 그 사회에서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