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1강 철학에 이르는 길
2강 현대철학의 지형
뉴턴 가버?이승종, 『데리다와 비트겐슈타인』
3강 영미철학
이승종, 『비트겐슈타인이 살아 있다면』
4강 대륙철학 Ⅰ
이승종, 『크로스오버 하이데거』
5강 대륙철학 Ⅱ
이승종, 『크로스오버 하이데거』
6강 비교철학
이승종, 『동아시아 사유로부터』
7강 한국철학
이승종, 『우리와의 철학적 대화』
8강 역사철학 Ⅰ
이승종, 『우리 역사의 철학적 쟁점』
9강 역사철학 Ⅱ
이승종, 『우리 역사의 철학적 쟁점』
10강 자연주의 Ⅰ
이승종, 『비트겐슈타인 새로 읽기』
11강 자연주의 Ⅱ
이승종, 『비트겐슈타인 새로 읽기』
12강 앞으로의 길
부록: 서평 (박병철, 윤유석, 고명섭
부록: 2인칭적 대화의 장 (조병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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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논어』와 플라톤의 『대화편』의 철학 전통을 계승하는 고급 학술대담
공자의 『논어』나 플라톤의 『대화편』이 예증하듯이 동서를 막론하고 철학은 대화에서 비롯되었다. 『철학의 길』은 철학자 이승종이 어떻게 철학과 만나서 거기서 무엇을 배우고 그것에 어떻게 응답했는지를 후학 윤유석에게 생생히 들려주는 대화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승종과 윤유석은 아주 개성 있고 활기 넘치는 대화와 토론으로 철학함을 생중계하고 있다. 윤유석의 질문은 정곡을 찌르고 이승종은 예상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에 대답한다. 둘 사이에 주고받는 사유는 밀도가 아주 높아 독자들도 손에 땀을 쥐고 몰입하게 된다. “철학은 가르칠 수 없고 철학함은 가르칠 수 있다”는 칸트의 말처럼, 독자들은 이 책에서 창의적으로 철학함의 실제를 목격하고 그 과정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자 이승종이 평생에 걸쳐 지은 일곱 권의 책을 본격 토론에 부치다
『철학의 길』에서는 그동안 이승종이 지은 일곱 권의 책을 주제별로 나누어 한권 한권 읽고 토론하는 북 토크(Book Talk 형태의 실제 강좌가 열두 번에 걸쳐 전개된다. 매 강좌는 교재가 되는 이승종의 책에 대한 저자의 발제, 윤유석과의 심도 있는 난상 토론, 수강생들과의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된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철학’ ‘현대철학’ ‘영미철학’ ‘대륙철학’ ‘비교철학’ ‘한국철학’ ‘역사철학’ ‘자연주의’ ‘앞으로의 길’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이승종은 자신이 ‘철학의 길’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와 그 길에서 무엇을 배우고 지었는지를 중심으로 철학의 다양한 주제를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철학은 미리 정해져 있는 길을 따라가는 활동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밝혀 나가는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강조점이다.
(2 현대철학의 지형도는 크게 ‘대륙철학’과 ‘영미철학’으로 나누어진다. 이승종은 두 진영이 각각 ‘데카당스’와 ‘과학주의’라는 질병에 빠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