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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네, 선장님! - 웅진 세계그림책 265 (양장
저자 소피 블랙올
출판사 웅진주니어
출판일 2024-09-06
정가 15,000원
ISBN 978890128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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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아마존 상반기 베스트셀러

너른 바다를 닮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
일상의 모든 순간이 놀이가 되는 마법 속으로!

아이 눈에 비친 집 안의 모습은 거대한 바다, 그 자체다. 놀잇감을 찾은 아이는 곧바로 실행에 옮긴다. 켜켜이 의자를 쌓아 멋진 함선을 만들고, 그 위에 빗자루로 기둥을 세워 깃발을 달아 출항할 준비를 한다. 거실 카펫을 너른 바다 삼아 힘차게 나가는 아이의 재치 있는 상상력은 수평선 너머로 점점 확장된다.

『네, 선장님!』은 바다처럼 끊임없이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 속으로 독자들을 흠뻑 빠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단조롭게 느껴졌던 일상의 공간은 광활한 바다가 되고, 커다란 고래가 물을 뿜는 모험의 세계로 뒤바뀐다.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견고하게 무대를 쌓은 아이는 더욱 자신감 있게 모험을 이끌어가고 상황을 고조시키며 환상적인 모험의 순간 속으로 모두를 초대한다.

아이의 세계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아낸 그림책

“얼른 배에 탈 준비를 하세요!” 다급한 아이의 부름에 양육자는 고민하는 것도 잠시, 아이가 이끄는 거대한 함선의 선원으로 변신한다. 그리고 이내 아이와 함께 항해 지도를 그리고, 갑판 청소도 하며 적극적으로 모험에 참여한다. 이 둘의 환상적인 티키타카는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을 발한다. 아이는 대왕 오징어에게 잡힌 양육자를 구하고, 반대로 양육자는 아이가 상어에게 잡아먹힐 뻔한 순간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한다.

『네, 선장님!』은 아이의 세계를 오롯이 지지하고 존중하는 양육자의 모습을 다정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역할놀이를 통해 깊이 교감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이들의 긍정적인 관계는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부터 시작된다. 방구석에서 양육자와 신나게 놀았던 경험, 함께 모여 앉아 식탁에서 밥을 먹는 평범한 일상 등 작은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내일을 나아갈 힘을 얻는다. 아이의 작은 세계를 응원하는 가족의 힘을 나직이 말하는 그림책이다.

생생한 연출로 모두를 사로잡는 소피 블랙올의 유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