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_ 사는 법을 익히듯 죽음을 배운다
1장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
01 낯선 죽음의 시대와 생사학 (양준석 | 02 죽음의 심리학 - 죽음의 불안과 심리 (양준석 | 03 죽음문화와 역사 (김경희
2장 죽음을 둘러싼 도덕성
04 죽음과 윤리 (오영진 | 05 생애 말기 의사소통 (이지원 | 06 용서와 화해 (배경담
3장 죽음교육과 상실치유 이야기
07 사별에 대한 평가와 개입 (장현정 | 08 상실과 심리치유 (정영미 | 09 외상성 죽음 대처 (김재경 | 10 문학치료학을 활용한 죽음교육 (이미영 | 11 애도를 위한 정의예식 (양준석
참고문헌
“죽음은 삶을 살펴보고 성찰하고 성장할 기회다!”
싸나톨로지(Thanatology, 번역해서 ‘죽음학’이라고 부르는 학문이 있다. 죽음이란 동서고금을 따질 것 없이 인류가 보편적으로 겪는 일이기에, 문화권별로 시대별로 고유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 그에 맞게 죽음에 대한 사고도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죽음 교육의 필요성은 대두되었다.
싸나톨로지는 20세기 미국 호스피스 운동이 발전하면서 죽음 연구가 활발해지고 나서 형성된 학문으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통섭학문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한국에는 1980년대 후반부터 죽음학 등의 용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용어는 아직까지 혼재되어 있는데, 한국인들의 죽음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감안해서 삶과 죽음을 모두 아우르는 이름으로 ‘생사학’이라는 말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죽음 교육은 철학, 신학, 윤리학,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의학, 간호학, 보건학 등의 학문에서도 다룰 필요성이 있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영역이다.
죽음 교육은 인간 육체의 사망, 삶의 마지막으로서의 죽음, 죽어가는 임종 과정 등을 다루며 죽음이 삶에 미치는 영향, 사회 제도, 윤리적·문화적 요소 등을 모두 담아야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은 죽음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소양들을 모아 20강으로 구성한 책으로, 1권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죽음, 죽어감, 상실치유를 위한 필수 지식”
ADEC(에이덱 국제 표준강의에 맞춰 20가지 주제를 수록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들이 고3이에요. 3일 내내 같이 빈소를 지켜야 할까요?” “아내가 만삭인데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지켜야 할까요, 식사 대접을 챙기면서 안내를 돕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집에 있는 게 좋을까요?” 인터넷 커뮤니티 여러 곳의 자유게시판을 보면 이런 질문들이 올라와 있는 걸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부모가 돌아가셨는데 고3 입시생이라는 이유로 장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