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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저자 구선아, 박훌륭
출판사 그래도봄
출판일 2024-07-30
정가 18,000원
ISBN 979119241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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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우리가 교환편지를 쓰게 된 이유
2. 무언가를 교환한다는 것
# 무조건 읽는 키워드
3.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4. 때론 혼자의 시간은 허락되지 않는다
5. 새로운 세계는 오늘도 예고 없이
# 책방 운영 십계명
6. 적당히 비우는 삶
7. 미완성의 아름다움
8. 이 또한 지나가리라
9.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을까
# 독자의 책방 이용법
10. 우리에게도 제철은 있다
11. 기후변화 시대의 제철 없음
12. 지옥이란 무엇인가
13. 지옥을 생각하는 이유
14. 과거의 나보다 발전하고 자라고
# 여행지에서 책과 함께하는 법
15. 늙음을 알아채는 건 한순간
16. 늙는다는 것은 늘어가는 것
17. 어른의 몫을 다하며 사는 일
18. 자연을 닮은 자연스러운 삶이란
19. 작은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 책태기 극복법
20. 내 말은 곧 글이 된다
21. 좋은 말과 글이란 무엇인가
22. 선입견은 잠시 끄셔도 좋습니다
23. 변하지 않는 건 사랑
24. ‘사량’의 구체성
25. 사랑만큼이나 중요한 건 돈을 버는 일
26. 돈을 번다는 것
# 내 마음대로 꼽은 세계문학 베스트 5
# 이 작가를 눈여겨보자
27. 여성의 글쓰기란
28. 숨 쉬듯 꾸밈없는 글
29. 나는 왜 쓰는가
# 나의 글쓰기 노하우
# 서평 쓰는 법
30. 사라져라, 읽은 것들
31. 잘 살아가기 위한 읽기
# 나만의 독서법
32. 일하지 않고 일하고 싶다
33. 자기실현의 일과 직업 안에서의 노동
34.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35. 타인을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
36. 회복은 행복을 가져온다
# 이 책에서 소개한 책들

에필로그
“우리도 그런 거 합시다, 교환편지”

취향이 다른 두 책방지기가
읽고 쓰는 삶에 대해 나눈 서른여섯 번의 책 편지

“모든 일의 처음엔 읽는 일이 있었다”

[그들이 함께한 이토록 지적이고 생산적인 재미들]
함께 읽는 기쁨 | 좋아하는 책과 작가 | 연결된 삶을 위한 글쓰기 | 독자를 위한 책방 이용법 | 책방 운영의 고단함과 즐거움 | 일상생활 속 소소한 행복

‘책방연희’의 주인장 구선아 작가와 ‘아직독립못한책방(일명 아독방’의 박훌륭 작가가 주고받은 서른여섯 편의 편지를 엮은 《책 읽다 절교할 뻔》이 출간됐다. 지루함을 못 참는 두 책방지기가 만나 매우 지적이면서도 생산적인 재미를 벌인 것! 작은 책방을 운영하며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던 두 책방지기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공통점을 발견하곤 그 일환으로 서로가 읽어온 책을 소개하는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지난여름과 여름 사이 1여 년간 주고받은 편지에는 책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 어느 순간 편지를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추억에 새겨진 기쁨과 슬픔을 공유한다. 글쓰기, 육아의 어려움과 책방 운영의 고충, 책방 이용법 등에 대해서도 글을 빌어 털어놓는다. 그렇게 오간 편지가 어느덧 서른여섯 편. 책이 하나의 선이 되어 두 사람을 이어주었다. 처음엔 서로가 ‘책 읽다 절교하는 거 아냐’ 우려했지만 한 편 한 편 쓰고 답장하며 순연한 교감을 나눴다. 결국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관한 이야기인 셈이다. 두 주인장은 책이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고 말한다. 과거에도 그리고 아주 먼 미래에도 책은 세상과 연결되고, 타인을 이해하게 해주는 매개체임을. 그렇게 책을 향한 끝없는 애증을 편지에 빼곡히 펼쳐낸다.

조지 오웰 《나는 왜 쓰는가》, 김기창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로베르트 발저 《산책자》, 지그문트 바우만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몸과 마음을 깨치는 마흔다섯 권의 책 + α

읽기가 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