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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헨리 나우웬의 거울 너머의 세계 : 삶과 죽음에 관한 묵상 (개정증보판
저자 헨리 나우웬
출판사 두란노
출판일 2024-07-17
정가 10,000원
ISBN 9788953148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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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을 내며_ 죽음의 문턱에서 삶을 돌아보다
프롤로그_ 거울 너머의 세계, 죽음 너머의 세계

사고
빙판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다
-“어떤 강한 손이 나를 꼼짝 못하게 해놓고는 꼭 필요한 일종의 굴복 상태로 나를 이끌고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입원
병상에 누워
-“죽음 앞에 서자 나 자신을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다.”

수술
생사의 갈림길에서
- “나를 삶에 집착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분노였다.”

회복
필멸의 삶을 깨달으며 영원을 보다
-“인생이란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죽을 수 있도록 자신을 준비하는 긴 준비의 여정이다.”

맺는말 _ 인생의 깊은 소명을 알다
에필로그_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인생들
거울 너머의 세계, 죽음 너머의 세계
아주 잠깐이지만, 인생이란 게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을 내가 분명히 보았던 것은 죽음과 얼굴을 맞대고 있던 그 순간뿐이었다. 지적으로야 자아에 대해 죽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죽음 앞에 맞부딪혔을 때에야 비로소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온전히 터득할 수 있게 되었다. … 나는 이제 이 세상에서 나 자신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는 모든 강박에서 자유로워졌다. 이제 나는 세상에 보냄을 받아 예수님께서 하신 것과 똑같이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거울 너머의 광경이, 죽음을 앞두고 두려워하고 있거나 죽음을 생각할 때 전혀 평안이 없는 나의 형제자매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가져다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인생의 소명을 다시 깨닫다
헨리 나우웬은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지만 죽음의 목전에서 자신을 바로 알게 된 과정을 독자에게 소상히 나눔으로써 우리 모두를 아주 제한되고 편협하고 거짓된 정체성들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그런 정체성은 우리 스스로 지어낸 것이고, 언론 매체와 거기서 쏟아져 나오는 공허한 광고가 부추기는 것이다. 나우웬의 도움으로 우리도 각자의 거울 너머의 세계로, 참 자아의 진정한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그 자아는 사랑의 하나님이 친히 지으신 것이며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미래에까지 영원하다.

일러두기_ 개정판에서는 교통사고 이야기 이외에도, 나우웬의 몇 년 후 중증 감염으로 인해 또 한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기록한 내용을 함께 담았다. 두어 번 경험한 죽을 고비가 나우웬에게 가르쳐 준 것을 독자들과 나누고 있다. ‘죽음을 준비해야 함’을 표현하는 나우웬의 어투와 절절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지막 에필로그는 경어체로 편집했다.

책 속에서

헨리 나우웬의 저작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남다른 매력은 그가 자신을 거울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그가 자신의 인생 경험을 독자에게 반사경처럼 들어올려 주는 덕분에 우리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응시하며 더 깊은 차원까지 살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