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용기 교과서
틱과 당당하게 맞서 몸과 마음을 다져 가는
단단한 아이, 단이의 이야기!
2024년 6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18세 미만 아동 대상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 중 16.1%가 태어나 한 번은 정신 장애를 경험했고,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어린이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요. 실제로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한 아동도 4.9%에 달한다고 해요. 어린이의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지요. 어린이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어요.
《나는 단단한 아이》는 목을 꺾고 소리를 내는 틱 증상이 있는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단이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투렛 증후군이 있는 주인공 이야기를 들려주며 틱 증상에 대한 이해를 도와요. 틱 증상이 있는 친구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 주어요. 틱 증상이 있다고 할지라도 여느 사람과 똑같이 성취하고 인정받으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용기 또한 심어 주지요.
단이는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리를 내고 목을 움직여요. 환경이 새롭게 바뀔 때면 증상이 더 심해져요. 그래서 브라질로 일하러 간 아빠를 따라가지도 못하고 엄마와 함께 한국에 남아 있었지요. 그런 단이에게 커다란 변화가 찾아오는데요. 5학년 새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었어요. 마음의 안식처인 엄마마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지요. 단이는 봉달희 선생님을 만나게 돼요. 봉달희 선생님 또한 어릴 때 틱이 있었다고 해요.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틱을 극복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단이에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보라고 하지요. 단이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어요.
그동안 단이는 억지로 참으며 틱 증상을 이겨 내려고 했어요. 한 번도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