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이, “말 꼬랑지에 자꾸 눈이 가.”
2. 금마, “홍이 녀석 말버릇이 자꾸 거슬려.”
3. 홍이, “얕잡아 보는 말투는 절대 못 참아.”
4. 금마, “꼬불이 사이트에서 한번 붙어 볼꽝?”
5. 홍이, “말 꼬랑지에게 화살을 줄까, 사탕을 줄까?”
6. 꼬불이, “얘들아, 말게임 어때?”
7. 금마, “거꾸로 박힌 내 비늘을 건들다니!”
8. 금마, “왕서방이 좀 달라졌나 봐.”
9. 홍이, “사실은 미안해.”
10. 금마, “재스민꽃 향기가 좋아.”
“서로 상처 주는 말은 그만”
따뜻한 말을 나누기 위한 착한 ‘말 게임’ 한판!
금마는 머리를 풀었다가 묶었다가 갈팡질팡했습니다. 검은 생머리를 하나로 묶어 길게 늘어뜨린 모습이 꼭 말 꼬랑지 같다고 같은 반 홍이가 ‘말 꼬랑지’라고 놀리며 머리를 잡아당기기 때문입니다. 홍이는 공이 통통 튀는 것처럼 하루 종일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아이입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말할 때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면서 사람 약 올리는 것이 홍이의 주특기입니다. 하지만 금마도 가만히 앉아서 당할 만만한 아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홍이와 금마는 만날 서로 말꼬투리를 잡고 다투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만난 꼬불이 아저씨는 홍이와 금마에게 말 싸움 대신에 게임 세상에서 ‘말 게임’을 권합니다. 그 속에서 자신들이 내뱉은 말이 무기가 되어 상대를 다치고 화나게 만드는 게임을 하게 됩니다. 또 욕설은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게임의 규칙도 알게 됩니다. 홍이와 금마는 게임을 하면서 서로 나누는 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좋은 습관, 아름다운 가치, 올바른 인성의 첫걸음, 약속
콜로디의 동화 〈피노키오〉에는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 ‘피노키오’가 나옵니다. 요정의 도움으로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게 된 피노키오는 제페토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학교에 가게 되지만 서커스단에 현혹되어 온갖 모험을 하게 되지요.
학교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달콤한 유혹은 비단 피노키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도 매번 게임, 불량식품, 거짓말, 나쁜 말, 게으름 등의 유혹과 싸워 이겨야 하지요. 그러나 하지 말아야 하는 것,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일수록 달콤하기 그지없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닌 것 같고요.
생활학교 약속교과서는 우리 생활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장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소재로 그 약속이 왜 중요한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과정과 결과는 어떠한지를 이야기합니다. 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