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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여름의 골목길, 우리들 세상 (양장
저자 재클린 우드슨
출판사 원더박스
출판일 2024-07-24
정가 14,000원
ISBN 979119295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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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상, 뉴베리 아너상 수상 작가
재클린 우드슨이 추억하는
우리들의 빛나는 여름방학 이야기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는
인생의 빛나는 기억 속으로…


여름의 골목길에서 우리가 배운 것
여름이 좋은 건 무엇보다 여름방학이 있기 때문이에요. 요즘에는 학원이며 체육관이며 바쁘게 다니느라 방학에도 시간이 모자란 아이들이 적잖지만, 삼십여 년 전, 그러니까 지금의 어른들이 아이이던 시절의 여름방학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별로 없고 비어 있는 시간은 너무 많은, 그래서 방학에 지루하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친구가 가끔 있을 정도로 한가한 그런 시간이었어요. 그 시절의 아이들은 방학이 되면 무엇을 하며 재밌게 놀 수 있을지를 이리저리 궁리하며 신나고 자유롭게 놀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뛰놀던 골목길, 언제든 들를 수 있는 친구들 집이 군데군데 있던 동네는 아이들 세상이었죠.
아이들은 그렇게 여름방학에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다투고, 화해하고, 뛰놀고, 그러다 다쳐 흉터도 생기고, TV도 실컷 보고, 이웃 동네로 원정도 떠나고, 가끔 책도 읽고 하면서 자랐습니다. 별문제 없이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어른으로 말이죠. 요즘처럼 어른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 주지 않았는데도 나름 괜찮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여름방학의 즐거웠던 추억이 방울방울
『여름의 골목길, 우리들 세상』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뛰놀던 1960~70년대 미국 브루클린의 골목길을 현재로 소환한 그림책이에요. 배경은 미국이지만 우리의 삼십여 년 전 풍경과 똑 닮아서 꼭 우리들 이야기 같아요.
책은 어른들은 항상 가야 할 곳과 해야 할 일이 있지만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공기처럼, 태양처럼, 여름처럼 자유로웠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골목길에서 물놀이, 줄넘기, 야구,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등을 하며 통통 뛰고, 이리저리 달리고, 놀이에 푹 빠져서 재밌어 죽겠다는 얼굴을 하고 있어요. 야구 선수며 가수가 된 동네의 언니, 오빠들을 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꿈을 길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