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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살아가라 그뿐이다 : 다시 나아갈 힘을 주는 철학자들의 인생 문장
저자 대니얼 클라인
출판사 더퀘스트
출판일 2024-07-17
정가 17,700원
ISBN 979114070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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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 완벽주의, 현재를 살지 못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2. 쾌락주의자는 왜 불안에 몸을 떨었을까
3. 세상이 낙원이라면 인간은 지겨워 목을 맬 것이다
4. 삶이 누구에게나 추하다고 생각하면 소름끼치게 평안해진다
5. 인생의 의미는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6. 자유의지는 믿는 편이 낫다
7. 이미 다 정해졌다고 생각하면 편한가?
8. 진짜 자아를 꺼내는 위험한 방법
9. 인생은 거대한 농담이다
10. 숙고하는 삶의 즐거움
11. 진정한 우정은 존재한다, 정말로
12. 사교모임보다 고독이 좋아지는 나이
13. 나도 소울메이트를 찾곤 했다
14. 이미 살고 있지만 삶의 의미를 고민한다
15. ‘나’라는 소우주를 즐기자
16. 때때로 허무한 농담은 냉정한 위안이 된다
17. 없는 의미를 찾아 헤매는 인생의 부조리
18. 침실에서는 삶의 무의미함도 훨씬 괜찮아 보인다
19. 일요일 노이로제
20. 왜 다른 사람에게 잘해줘야 할까?
21. 한숨만 쉰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22. 보상 없는 선행은 쉽지 않다
23. 타고난 이타주의의 한계
24. 그때도 지금도 나는 나인가?
25. 거긴 이제 아무도 안 가. 사람이 너무 많거든
26. 모든 것은 찰나, 상실은 피할 수 없다
27. 내 믿음은 네 믿음보다 우월하지 않다
28. 너무 궁금해서 믿게 되는 현상
29. 냉소적인 너마저!
30. 종교라는 공포
31. 눈물이 완전히 씻겨나가다
32. 삶은 이미 기적이다
33. 우주에 흩어진 원자들이 내 안으로 모였다
34. 죽음이 찾아올 때 나는 이미 없다
35. 힘들어도 삶에 답해야 할 이유
36. ‘만약’을 생각할수록 삶은 트라우마가 된다
37. 쓸데없는 걱정은 넣어두자
38. 끈덕지게 과거에만 머무르는 사람들
39. 철학이란 삶을 이끌어주는 방식

나가며
용어집
초라해질 땐 쇼펜하우어, 지루할 땐 니체, 망설일 땐 존 바스…
내 중심이 흔들릴 때마다 펼쳐보는 39가지 철학명언

『살아가라 그뿐이다』는 불안, 열패감, 걱정, 후회 등 일상적 감정에서 시작해 진로, 우정, 사랑, 선택, 죽음까지 우리 인생의 굵직한 국면들을 함께 고민한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한가? 에피쿠로스가 따끔한 조언을 건넨다. “네가 갖지 못한 것을 갈구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14쪽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쇼펜하우어의 냉소적 명언이 때로는 위안이 된다. “삶은 진자운동을 한다.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45쪽

반대로 삶의 정체기를 맞이했다면 니체의 말을 기억하라. “존재를 가장 보람 있게, 가장 즐겁게 누리는 비결은 위험하게 사는 것이다!”(71쪽 ‘완벽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정작 아무것도 결단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 존 바스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다수의 탐나는 선택지를 마주했을 때, 나머지 전부의 가치를 합친 것과 비교하면 어떤 ‘한 가지’ 선택도 오래 만족스러울 수 없다.”(141쪽
철학은 무엇이 정답인지 알려주지 않지만 각자의 해답을 찾을 때까지 쉼 없이 지혜의 연료를 우리에게 건넨다. 점점 불확실해지는 세상에서 ‘그럼에도 잘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시대의 훌륭한 ‘철학농담꾼’
진지하다 싶을 때 꼭 한 번은 웃음이 터진다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중철학서 작가, 대니얼 클라인은 한때 방송국에서 코미디 대본을 쓰는 작가로도 활약했다. 그를 수식할 때 “유쾌하다” “유머러스하다”라는 말이 꼭 나오는 이유다. 『살아가라 그뿐이다』는 인생의 의미와 철학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지만 심각하거나 어렵지 않으며 오히려 유머로 가득하다. 삶의 의미를 오랫동안 곱씹다 보면 결국 ‘삶은 달걀’이라는 엉뚱한 결론을 내릴지도 모른다고도 하고, 모든 것은 결국 나빠질 뿐이라는 레오파르디의 염세주의가 이런 러시아 욕설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길에 1루블이 떨어져 있는 걸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