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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공감을 넘어, 서로를 잇다 - 북한기록문학 시리즈 1
저자 곽상인, 전주람, 김지일
출판사 박영스토리
출판일 2024-08-15
정가 17,000원
ISBN 9791165199425
수량
1 나를 호출하는 시간 Time to call me / 9
2 초록빛의 ‘청춘’ Green Youth / 41
3 리더(leader를 리드(lead하기 Leading the Leader / 69
4 북한과 마주한 푸른 눈동자 Blue eyes facing North Korea / 109
5 내가 살던 북한은 North Korea where I lived / 135
6 선택할 수 있는 당신 You can choose / 171
7 남북한의 풍경 조각 Landscape sculptures of North and South Korea / 213

독서세미나 기본자료 / 249
부록: 김지일 노트 / 250
프롤로그

2022년 2월 <한국여성정치연구소>에서 ‘남북청년소모임’을 지원한다는 공지를 보고, 전주람과 곽상인은 ‘긍정파워’라는 이름을 만들어 이 사업에 지원했다. ‘긍정파워’라는 팀명을 만들 때는 여러 고민이 있었는데, 팀명에 ‘긍정’이라는 단어를 덧댄 것은 남북한 청년들이 서로의 강점과 자원을 소통하고 공유하면 발전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북한이탈청소년도 남한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걷어내고 자신이 지닌 자원에 초점을 맞추어 생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한편으로는 북한과 관련한 연구와 모임 등이 대부분 진지하게 진행되는 면이 있어서, 이번 ‘북한기록문학’ 기획에서는 조금 가볍고 유쾌한 방향으로 글을 정리하고자 했다.

<긍정파워> 팀을 구성할 때는 몇 가지 거창한 목적이 있었다. 첫째, 남북한 상호 이해를 위해 남북청년들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이로써 문화자본을 교류하면 서로의 벽을 허물 수 있겠다는 뜻이 있었다. 둘째, 남북청년의 시민의식과 리더십을 함양하여, 스스로 미래를 이끄는 잠재력을 키우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했다. 셋째, 상호 이해를 통해 북한이 남한에, 남한이 북한에 대해 지닌 편견과 선입견을 걷어내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세대와 다르게 남북한의 젊은 청년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어떤 지점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리하여 남과 북의 두 에너지가 만나면 어떠한 시너지가 발생하는지 살피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 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회원 10명을 구성하고자 했다. 특히 북한 사람이 팀 내에서 70%를 차지해야 하는 규정이 있어서, 기존에 알고 지냈던 북한 청년들에게 연락하여 관심을 이끌어냈다. 우리의 모임 취지를 설명했더니 그들은 바쁜 일상을 살면서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고 독서세미나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책 선정 작업을 했다. 여러 고민 끝에, 우리는 김열규의 『그대, 청춘』, 존 맥스웰의 『리더십, 불변의 법칙』, 이기범의 『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