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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엄마 머릿속 아귀 씨 - 마음 잇는 아이 23
저자 강다민
출판사 마음이음
출판일 2024-07-20
정가 13,500원
ISBN 979119218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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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머릿속
이사 온 아귀 씨
친해져요?
종이접기
퐁퐁 솟아나는 방울들
작은 아귀
나도 울 수 있는데
엄마의 바닷속
되찾은 색깔
떠나는 아귀 씨
『엄마 머릿속 아귀 씨』는 우울한 엄마와 그 모습을 보며 마음 졸이는 아이의 마음결이
자연스레 독자의 마음 안에 들어오는 경험을 제공한다.
_하지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울증을 만난 연하가 들려주는 마음의 방학
우울의 형체를 생생하게 만나는 심리 치유 동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유병률이 증가하여 한국의 경우 국민의 네 명 중 한 명 정도가 우울감을 느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양육자가 우울증을 앓는다면 삶은 한층 복잡해진다.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칠 테니까. 『엄마 머릿속 아귀 씨』는 본격적으로 엄마의 우울증을 다룬 동화이다. 동화의 세계에서 어른들은 대개 어린이의 든든한 보호자이거나 어려울 때 손을 내미는 조력자이거나 현명한 해답을 주는 스승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엄마의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존재한다. 어린아이의 눈에 우울한 양육자는 어떻게 보일까?
『엄마 머릿속 아귀 씨』에서 연하의 엄마는 우울증을 겪고 있다. 한때는 살뜰히 연하를 돌보는 씩씩한 싱글맘이었지만, 이제는 밥도 안 먹고 하루 종일 누워만 있다. 할머니는 엄마 머릿속에 누가 이사 왔으니 엄마가 이상하게 보여도 놀라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어린 연하는 엄마가 서운하다. 엄마가 해 준 밥을 먹고 싶고, 엄마가 머리를 묶어 주면 좋겠고, 예전처럼 자신의 종이접기를 좋아해 주면 좋겠는데 엄마는 마냥 누워만 있다. 그런 엄마 때문에 연하 역시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마침내 한밤중에 엄마 같은 초롱아귀를 만난다.
깜깜한 바닷속에 사는 ‘초롱아귀’는 엄마 스웨터를 입고 불을 껐다 켰다 하거나 책과 화분을 엉망으로 흩뜨려 놓고 냉장고 속 음식을 함부로 먹어 치우는 등 말썽을 피운다. 연하는 무섭고 이상한 아귀 씨가 그만 집에서 나갔으면 싶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다음에 아귀 씨를 만나면 조금 친해져 보면 어떨까?” 하고 제안하자 마음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