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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식인 안중근 : 투철한 국민 의식, 치열한 평화 사상
저자 이태진
출판사 태학사
출판일 2024-07-15
정가 24,000원
ISBN 979116810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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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책머리에

프롤로그 나의 안중근 연구 행로
1. ‘조약 강제의 역사’ 연구에 얽힌 안중근 연구
2. “나는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 적장을 처단했다”라는 외침을 읽고
3. 안중근, ‘의사’인가 ‘장군’인가?
4. 안중근·하얼빈학회 창설: 의거·순국 100주년 행사
5. 일본에 있는 1차 사료 조사와 입수 ― 새로운 연구의 시발
6. ‘근대 국민’ 최우등생 안중근 재발견
7. 국가 원수에게 보내는 하직 인사 유묵 3점
8. 저격 현장 촬영 필름과 공판 기록 원본 문서들의 행방

1부 영상과 신문 기사로 보는 사건의 전말

신문 기사로 보는 하얼빈 의거 현장
1. 이토 히로부미, 왜 하얼빈으로 갔나? ― 『하얼빈 웨스트니크』
2. 안중근이 쏜 총소리에 놀라 달아난 이토 수행원들 ― 『페테르부르크 신문』
3. 당황하여 오보를 연발한 일본 신문 ― 『모지 신보』

새로 찾은 『이토 공의 최후』가 밝힌 저격 현장의 진실
1. 새로 찾은 1919년 간행의 『이토 공의 최후』
2. 안중근은 일본 환영객 군중 속에서 나와 이토 히로부미를 쏜 것이 아니었다

2부 일본 탐문 정보가 말하는 사건의 배후: 고종 황제와 대한의군

안중근: 불의·불법을 쏜 ‘대한의군 참모중장’
1. 안중근 연구와 인식의 현황
2. “나는 적진의 포로이므로 만국공법을 적용하라!”
3-1. 안중근의 항일투쟁 경력
3-2. 대한의군은 국군인가?
4. 일본 정부의 사건 진상 은폐, 축소 처리
5. 「이토 히로부미의 죄악 15개 조」와 안중근의 시국관
6. 안중근 최후의 정체성 발견: 어질고 약한[仁弱] 나라에 태어난 죄

하얼빈 의거, 고종 황제의 지시라는 일본 측 정탐 보고
1. 새로운 자료를 찾아
2. 블라디보스토크에 출현한 고종 황제의 밀사
3. 하얼빈 의거의 기획 전말에 관한 탐문 보고와 제국익문사 요원 정재관
4. 고종 황제 고문 헐버트의 상하이행, 덕화은행 황제 예금 인출 임무
5. 국
20여 년, 이태진 교수의 안중근 연구 집성

-안중근이 쏜 총소리에 놀라 달아난 이토의 수행원들
-안중근은 일본 환영객 군중 속에서 ‘뛰쳐나와’ 이토 히로부미를 쏜 것이 아니었다!
-하얼빈 의거의 배후, 고종과 그의 비밀정보기관 제국익문사
-안중근이 고종에게 남긴 유묵 3점
-안중근 재판정 사진에서 발견한 량치차오
-하얼빈 저격 현장 영상, 세 가지 필름의 존재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대한민국학술원 회원가 20여 년간의 안중근 연구 성과를 『지식인 안중근』에 담았다. 안중근에 관해서, 그리고 그의 하얼빈 의거에 관해서는 다양한 논점이 존재하는데, 저자는 이 책에서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해 나간다. 1부에서는 하얼빈 의거 당시의 신문 기사와 1919년 발간된 『이토 공의 최후』를 중심으로 이 사건의 세부적인 사실 관계를 다시금 조명하고, 2부에서는 일본의 탐문 정보 자료에 의거하여 ‘하얼빈 의거의 배후 고종 황제’에 관해 다룬다. 3부는 안중근이 남긴 「안응칠 역사」와 「동양평화론」을 통해 그의 국민 의식과 평화 사상에 관하여 논하면서 칸트와 량치차오의 사상과 비교해 보고, 4부에서는 그동안 다각도로 추적해 온 ‘하얼빈 의거 현장 필름의 행방’에 관하여, 그리고 조선사편수회 수사관보였던 다가와 고조의 ‘복명서’를 통해 알게 된 ‘안중근 관계 자료 전체’의 윤곽에 관하여 다룬다.

안중근이 쏜 총소리에 놀라 달아난 이토의 수행원들

저자가 그동안 ‘하얼빈 의거 현장 영상 필름’의 행방을 다각도로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 하얼빈역 행사 현장은 러시아 육군 소속 영화 촬영기사 코브초프에 의해 촬영되었고, 이 필름의 복사본 하나가 일본의 한 사업가에게 팔려 갔다. 매입자는 최소 30분 길이는 될 필름을 잘라 20초짜리로 편집했는데,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지는 장면은 잘라 내고 안중근이 러시아 헌병에게 잡혀가는 장면은 남겼다. 이렇게 편집된 필름을 이토 히로부미 추도식장에서 상영하여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과는 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