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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유전자는 혼자 진화하지 않는다 : 인류의 삶을 뒤바꾼 공진화의 힘
저자 피터 J. 리처슨, 로버트 보이드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24-07-30
정가 25,000원
ISBN 978893247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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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옮긴이 서문: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이 진화사회과학에서 갖는 위치

1장 문화는 중요하다

문화는 개체군 사고 없이 이해될 수 없다
문화는 인간 진화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문화는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다
아직 가지 않은 길

2장 문화는 존재한다

문화의 차이는 수많은 인간의 변이를 설명한다
기술은 환경이 아니라 문화이다
사회적 환경의 다양성으로만 인간의 다양성을 설명할 수 없다
집단 간 행동의 변이는 대개 유전자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문화는 발생되지 않았다
문화적 적응들은 작은 변이들을 축척하면서 진화한다
인간 변이의 규모는 문화에 의해서 설명된다

3장 문화는 진화한다

문화는 대개 머리에 있는 정보다
문화적 진화의 힘
문화적 변형이 유전자와 동일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개체군 사고는 유용하다
왜 진화적 모델이 필요한가?
결론: 우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

4장 문화는 적응이다

왜 적응을 연구하는가?
문화는 인간의 파생된 특질이다
왜 문화는 적응적인가?
문화가 적응적일 때는 언제인가?
그 밖의 적응적인 문화적 메커니즘
어떻게 문화를 위한 능력이 진화했는가
결론: 왜 인간의 문화는 그렇게 놀랍도록 성공적인 적응인가?

5장 문화는 비적응적이다

당신은 지금 비적응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왜 문화는 부적응을 발생시키는가
왜 유전자는 공진화적인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는가
마녀사냥은 부적응적인 문화적 변형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대의 인구학적 천이는 아마도 이기적인 문화적 변형이 진화했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 문화는 편리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속도를 위한 것이다

6장 문화와 유전자는 공진화한다

유전자와 문화의 공진화와 인간의 극단적인 사회성
협동은 대개 친족 및 적은 수의 호혜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정된다
신속한 문화적 적응으로 인해 집단 선택이 가능하다
문화적 적응이 빠르
『이기적 유전자』를 잇는
진화론의 또 다른 대표 도서

이 책은 진화론을 연구하는 데 있어 커다란 흐름 가운데 하나인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을 대표하는 고전이자 『이기적 유전자』와 더불어 과학계에 영향을 미친 주요 저서 가운데 하나다. 2009년에 ‘유전자만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후 역자 주석을 새롭게 추가하고 그간 시대 변화에 맞춰 서문을 보강한 개정판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쟁적이면서 매력적인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가 “인간 행동과 사회 진화가 큰 그림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추천할 만큼 인류의 문명과 사회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 준다.
철학자 로크는 일찍이 우리의 본성이 ‘빈 서판’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상당 부분 유전자의 영향을 받은 채로 태어난다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유전자가 정말 ‘이기적’인지 여부는 제쳐두더라도 우리의 신체 구조는 물론 행동과 정신 형성에 유전자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엄연한 과학적 사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후 문화 역시 유전자의 영향을 받아 나타난 ‘확장된 표현형’인지 아니면 문화가 유전자 발현에 되먹임 작용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고 논쟁은 확대되었다.
『유전자는 혼자 진화하지 않는다』는 이러한 문화와 유전자의 관계, 나아가 진화에 있어 문화의 역할과 영향을 명쾌한 논리로 풀어 나간다. 오늘날 진화론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저로 자리매김한 이 책에서 저자는 흥미로운 예시와 사고실험으로 설득력 있게 논의를 전개해 간다. 이러한 예 가운데 하나가 북극에서 카약을 만들어 보는 사고실험이다. 저자는 우리가 느닷없이 북극의 해변에 떨어져 떠다니는 나무와 바다표범 가죽으로 카약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고 제시한다. 카약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느 정도 큰지, 건조 과정 등을 대략 알고 있다고 해도 우리는 만족할 만한 성공을 얻지 못한다. 카약이 얼핏 보기에는 단순해 보여도 사실 각 부분의 치수를 맞춰서 제작해야 하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