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장 헷갈리는 맞춤법 : 동사·형용사
1 “너와 나는 생각이 다르다”,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
어떻게 구분하지? 벌이다, 벌리다
2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다”, “슬퍼서 얼굴이 여위다”
어떻게 구분하지? 들르다, 들리다
3 “일부러 나이를 늘리다”, “고무줄을 길게 늘이다”
어떻게 구분하지? 매다, 메다
4 “사람을 해치다”, “풀숲을 헤치다”
어떻게 구분하지? 비치다, 비추다
5 “행복을 좇다”, “도둑을 쫓다”
어떻게 구분하지? 당기다, 땅기다
6 “퍼즐을 맞추다”, “정답을 맞히다”
어떻게 구분하지? 띠다, 띄다
7 “여권을 갱신하다”, “신기록을 경신하다”
어떻게 구분하지? 베다, 배다
8 “체력이 달리다”, “사은품이 딸리다”
어떻게 구분하지? 잃다, 잊다
9 “사전이 두껍다”, “친분이 두텁다”
어떻게 구분하지? 핼쑥하다, 해쓱하다, 핼쓱하다
10 “만날 날이 머지않다”, “만날 곳이 멀지 않다”
어떻게 구분하지? 깁다 · 깊다, 집다 · 짚다
11 “항상 칠칠한 옷차림이다”, “항상 칠칠맞은 옷차림이다”, “항상 칠칠치 못한 옷차림이다”
어떻게 구분하지? 으스스하다 · 으시시하다, 으스대다 · 으시대다
12 “똑, 똑, 물 새는 소리가 난다”, “주먹이 세고 기운이 장사다”
어떻게 구분하지? 어이없다, 어의없다, 어처구니없다
〔칼럼〕 문장 부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제2장 헷갈리는 맞춤법 : 명사
1 “햇빛이 너무 눈부셔”, “햇볕이 따뜻해서 좋아”
어떻게 구분하지? 위, 윗-, 웃-
2 “반질반질한 호박 껍질”, “딱딱한 달걀 껍데기”
어떻게 구분하지? 며칠, 몇 일
3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까?”, “산 넘어 무지개를 찾으러 갈까?”
어떻게 구분하지? 머리말, 머릿말
4 “봉오리에 나비가 앉았다”, “봉우리에 구름이 앉았다”
어떻게 구분하지? 덕분, 탓, 때문
5 “일절 간섭하지 말아 줘”, “친구들과 일체 연락을 끊었어”
어떻게 구분하지? -배기,
맞춤법이 헷갈릴 땐 사전 대신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빠르게 배우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우리말 맞춤법
저자는 시험을 볼 때, 단어의 뜻을 몰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제시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답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을 수없이 만나 왔으며, 학교 수업만으로는 우리말의 모든 맞춤법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많은 어휘를 단순히 외우라고 하지 않는다. 다양한 스토리와 예문으로 올바른 맞춤법이 우리의 입말과 글말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
〈제1장 동사 · 형용사〉 편에서는 헷갈려서 구분하지 못하는 여러 동사와 형용사가 언급되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여의다/여위다, 들르다/들리다, 다르다/틀리다, 좇다/쫓다, 어이없다/어의없다 등이다.
‘여의다/여위다’의 경우, 글자 생김새가 점 하나 차이여서 잘못 쓰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에서 ‘여의다/여위다’를 지속적으로 등장시켜 두 단어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나는 길에 잠깐 머문다는 의미의 ‘들르다’와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차려진다는 의미의 ‘들리다’는 정확하게 구분해서 쓸 수 있다면 맞춤법에 어느 정도 자신해도 될 만큼, 자주 틀리는 단어다. 이 두 단어를 다루는 꼭지에서는 여러 문장을 제시하여 차이를 이해시키고, 더 나아가 활용형과 기본 품사에 대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
‘다르다/틀리다’ 역시 맞게 쓰는 사람만큼이나 잘못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야기 속에서 두 단어의 명백한 차이를 깨닫게 되고, 의미뿐만 아니라 품사 또한 다른 단어임을 알게 된다.
발음이 비슷해서 구분하지 않고 무심코 같은 단어인 듯 사용하는 ‘벌이다/벌리다’, 같은 뜻을 가진 낱말로 알고 좀 더 강조하는 단어로 착각하기 쉬운 ‘좇다/쫓다’, 뜻 의(意를 쓸 것 같은 지레짐작 때문에 종종 ‘어의없다’가 옳은 표현으로 사용되는 ‘어의없다/어이없다’ 등도 대표적인 사례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