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선 분들에게
1장 자신의 한계를 넘어 성공을 쓴 사람들
천재들 사이에 끼었을 때의 자세: 링고 스타와 비틀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유란: 제임스 캐머런 이야기
거대한 벽 앞에 선 이들에게: 조 윌프리드 송가의 마지막 눈물
필 콜린스의 버티는 삶
아멜리아 에어하트, 우연한 성공을 필연의 성취로 바꾸다
태도가 인간을 완성한다: 오드리 헵번의 예의와 헌신
2장 성공은 온전한 나로 성장해가는 과정이다
초조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세기의 걸작: 영화 〈대부〉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세 탐험가 이야기
당신의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가리발디의 결단
성공의 기준은 무엇일까?: 로열 로빈스 vs 워런 하딩
의미가 없다면 스윙도 없다: 도덕적 명분과 성공에 대하여
온전히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로버트 카파의 진짜 이름
실속 없는 성공, ‘피로스의 승리’가 남긴 교훈
3장 성공과 실패에도 법칙이 있을까?
수학 박사는 어떻게 올림픽에서 우승했을까?: 관행적 사고의 위험성
쓸데없는 짓의 쓸모
때론 기쁨도 독이 된다: 균형감과 루틴에 대하여
성공은 선택이 아닌 준비에서 시작된다
성공의 조건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페니실린의 발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인내의 힘
과유불급, ‘적당히 하기’의 중요성
4장 성공과 실패 너머로 보이는 것들
세상은 언젠가 이야기가 될 것이다: 변화를 만드는 스토리텔링 효과
모든 것은 때가 있다
리더의 위치는 어디인가?
책임이 우리 모두의 것이 될 때: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
상상하지 않는 것은 죄악이다: 숫자 너머를 보는 힘의 중요성
목숨을 걸 가치가 있는 일
높은 산을 오르는 법
멋진 포기에 대하여
참고 자료
‘다른 멤버들에게 무시당하고 인기도 없지만 세계 최고의 밴드에서 활동하는 삶 vs 종군 사진기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지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잃어버린 삶.’
서로 상반된 내용의 선택지 두 개 중 하나를 고르는 놀이 ‘인생 밸런스 게임’의 질문이라고 한다면 어떤 쪽의 삶이 더 흥미롭게 느껴질까? 전자는 밴드 비틀스의 멤버 링고 스타이고, 후자는 종군 사진기자의 전설 로버트 카파다.
다방면에서 다수의 책을 써온 곽한영 부산대학교 교수는 《성공의 조건 실패의 쓸모》에서 과거와 현재의 인물이 보여준 삶의 행적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 뒷이야기를 통해서 성공과 실패의 의미가 무엇이며 삶에서 지켜야 할 태도와 가치가 어떤 것인지 묻는다.
링고 스타와 로버트 카파의 인생 이야기를 먼저 짚고 가자. 링고 스타의 인생에서 저자는 ‘천재들 사이에 끼었을 때의 삶의 자세’라는 의미를 찾아낸다. 또한 특유의 천하태평한 성격 때문인지 나이가 들어서도 투어 공연이라는 명목 하에 전 세계를 여행하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에서 오히려 비틀스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성공한 이는 링고 스타인지도 모른다는 질문을 던진다.
로버트 카파의 진짜 이름은 앙드레 프리드먼이다. 헝가리 출신의 유대계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유명한 미국인 사진가 로버트 카파’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냈다. 또한 그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만든 사진 ‘어느 공화군 병사의 죽음’도 그가 아닌 게르다 타로가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앙드레 프리드먼은 로버트 카파의 이름을 전설로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나’로 살아가는 일에는 실패한 게 아닐까요?”
아멜리아 에어하트를 위대한 인물로 만든 것은…
우연한 성공을 필연의 성취로 바꾸는 태도의 힘
여성 최초로 대서양 비행을 성공한 인물 아멜리아 에어하트. 국내에도 그의 일생을 다룬 위인전이 여럿 나와 있다. 하지만 에어하트를 진정으로 위대한 인물로 만든 것은 ‘대서양 횡단 성공’ 그 자체가 아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