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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제목 없는 성교육
저자 잉코
출판사 그라퍼
출판일 2024-07-10
정가 13,000원
ISBN 979119765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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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상상, 몸
두 번째 상상, 관계
그리고 세 번째 상상
‘제목 없는 성교육’은 기존의 성교육이 놓치기 쉬운 요소들을 향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세상은 다양성에 관한 인식 제고를 전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청소년이 성을 궁금해 하고 호기심을 지녔을 때 답을 주는 방법은 여전히 정체되어 있다.

누구나 몸과 성기는 각기 다르다. 이는 단순히 몸에 국한되지 않는다. 모두의 특질은 특정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재단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엔 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다. 미디어를 통해 흔히 접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들은 어린이·청소년에게 그릇된 성적 정보를 제공하거나 왜곡된 가치를 유도하기도 한다. 나아가 우리 일상 속에서도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이상적이고 정상적인 기준을 요구한다.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상상을 유도한다.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우리를 스스로 가두는 인식의 오류가 아닐까?

저자는 어린이·청소년에게 괜찮다는 말을 반복한다. 남과 다른 나의 몸과 성기, 멋져 보이는 것들과 다른 나, ‘정상’에서 벗어난 나의 가족, 관계 형성에서 ‘거절’이 주는 부담.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 ‘괜찮다’라는 말이 그들에게 당당함과 용기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성은 정의를 통해 이해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질문과 상상. 저자는 어린이·청소년이 스스로 답을 구하고 즐거운 성문화를 만들어내길 희망한다.

책 속에서

옷을 입지 않은 몸 그림을 같이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고 하면 어떤 사람들은 눈을 가리거나 소리를 지르고, 이상하고 야한 그림을 보여주지 말라고 해요. … 우리의 몸은 전혀 부끄럽고, 이상하고, 야한 것이 아닙니다. 몸은 그냥 몸일 뿐이에요.
--- p.012

몸이 모두 다르게 생긴 것처럼 성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기의 모양, 크기, 색깔, 냄새까지도 모두 다 다릅니다. 그림 속 성기와 내 성기의 모양이나 크기가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세요. … 모두 괜찮아요. 그럴 수 있어요.
--- p.032

이 모든 상황도 사람마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