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서문: 취향에 관하여
1장 : 취향 자본
1. 취향의 차이가 사회적 신분을 구별 짓는다
2. 나에게 남겨진 삶의 지문 ‘아비투스’
3. 취향을 이루는 세 가지 자본 (돈, 학벌, 인맥
4. 18세기 그랜드 투어와 유럽 배낭여행의 상징
5. 관계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6. 돈으로 취향을 산다는 것
2장 : 취향 소비
1. 소득은 소비를, 소비는 취향을 결정한다
2. 브랜드는 어떻게 상징이 되는가
3. 나의 첫 차는 어떻게 계급이 되었는가
4. 거주 공간이 바꾸는 개인의 취향
5. 취향 자본을 파는 서점 츠타야
3장 : 취향 계급
1. 너에게는 취향 나에게는 폭력
2. 선물이 주는 관계의 명암
3. 텔레비전이 만드는 상징 권력
4. 무급인턴이 바라본 사회 자본과 파워 게임
5. 낭만이 가득한 스타트업
4장 : 취향 독립
1. 나의 취향을 사랑해 줄 것
2. 밀레니얼 세대의 저항문화 힙스터
3. 당신의 19호실을 응원한다
4. 삶을 의연하게 살아가는 법
Special Thanks To
효율적인 삶은 과연 행복한 삶일까?
모두가 한 번쯤 고민해야 할 ‘취향’에 대하여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상상을 하고 그것을 실현시키는 능력, 즐거운 이야기와 창의적인 공상의 힘이 곧 경쟁력을 낳는 시대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콘텐츠는 무엇으로부터 발발하는 걸까? 남들과 다르거나 누군가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모든 상징들은 결국 개개인의 확고하고 독특한 ‘취향’으로부터 발발한다.
저자는 한국 내 여러 사회의 흐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취향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안주해 살아갈 때면 자신이 너무 색깔 없이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고, 그 상황을 버텨내기 위한 자극제와 활성제로서 억누르고 있던 자신의 취향을 조심스럽게 꺼내 보기도 한다. 그와 동시에 이런 생각을 한다. ‘취향이란 무엇인가?’
피에르 부르디외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이 발붙이고 있는 장(field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자는 사회적 유기체로의 인간이 서로 섞여 살아가는 사회, 어지럽고 시끄러운 현재의 이 사회 속에서도 효율과 비효율 사이에 충돌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나’를 가꾸는 진정한 발전은 결국 비효율에서 피어남을 깨달았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취향을 확고히 굳히고 키워나가며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이 현시대에 우리가 되짚어 보아야 할 고민의 핵심이라 말한다. 우리를 둘러싼 구조를 똑바로 바라보고 이해할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취향’이라는 단어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당신만의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책 속에서
우리가 지금 열광하고 있는 취향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취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삶의 대가로 살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사회학의 어려운 이론을 쉽게 알려주기 위한 책이 아니다. 부르디외라는 학자가 성공한 것처럼, 격차를 뛰어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