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일상에 영감을, SWNA와 미니 Squiggle : Inspiration for Everyday Life, SWNA and mini Squiggle (양장
저자 이석우
출판사 안그라픽스
출판일 2022-07-22
정가 50,000원
ISBN 9791168230149
수량
프로세스의 촉감?The Tactility of Process - 김상규 Kim Sangkyu
자기 갱신의 디자인 Design of Self-Renewal - 정다영 Chung Dahyoung
창의력과 산업 디자인의 맥락 The Context of Creativity and Industrial Design - 이석우 Lee Sukwoo

프로젝트&프로세스 Projects & Process
음악을 비추고 빛을 만지다 Spotlight the Music and Touch the Light
허들 조명 Hurdle Light
사물의 일상 Ordinariness of Object
촉감 폴더블 핸드폰 Tactile Foldable Mobile Phone
한 송이의 꽃을 위한 꽃병 Vase for Just One Flower
우뭇가사리 시리즈 Agar-agar Series
무중력 조명 시리즈 Zero-G Light Series
아파트 제품 아이덴티티 Apartment Product Identity
물병 Water Bottle
레그 퍼니처 시리즈 Leg Furniture Series
노말 체어 Normal Chair
오리가미 체어 Origami Chair
윙 테이블 Wing Table
도트 테이블 Dot Table
트로피칼 버드 Tropical Bird
오래된 미래 테이블과 벤치 An Old Future Table & Bench
프로토 벤치 Proto Bench
숨쉬는 타일 The Respirer
데스크 액세서리 시리즈 Desk Accessories Series
TV 리모컨 TV Remote Control
굴뚝 조명등 시리즈 Chimney Light Series
전자책 단말기 eBook Reader
잎사귀 트레이 Leaf Tray
TV 셋톱 박스 TV Set-top Box
스마트 밴드 Smart Wristband
오피스 가구 시리즈 Office Furniture Series
브랜드 스토어 Brand Store
아파트 인
졸업 작품부터 모두가 자기만의 의자를 만들기까지
깨뜨리고, 뒤흔들고, 비틀어보는 사람들의 이야기

시작은 2004년 졸업 작품이다. 이석우는 〈음악을 비추고 빛을 만지다〉로 한국 대학생 최초로 미국 IDEA 어워드 금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디자인 오피스를 직접 설립하고, 가구 브랜드 매터앤매터를 만들기도 하고, 클라이언트 작업을 하는 사이에도 꾸준히 전시를 병행했다. 그리고 SWNA 구성원 각자가 디자인한 저마다의 의자를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출판 또한 처음이 아니다. 산업 디자이너의 작품집이라니, 혹자는 의아할 수 있다. 흔히 산업 디자인이나 제품 디자인은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아 철저히 그들의 요구에 따른 것을 만들어낼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석우는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디자이너다. 이는 생산에 급급하며 수동적으로 움직이기보다 인간 각자의 창의성을 존중하기에 취할 수 있는 태도다. “창의력은 산업 디자인의 근간이나 마찬가지”라는 그의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석우에게 창의력이란 최대한 많은 것을 보며 억척스럽게 채워둔 ‘머릿속 이미지 창고’와 현실의 정보를 조합해 맥락을 발견하고, 이를 다시 가시화하는 능력이다. 즉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재능이 아닌 인간의 노력으로 닿을 수 있는 영역이다. 아이디어가 “어느 순간 번개처럼 번쩍” 나타난다고는 해도, 그런 통찰의 배경에는 “가능성을 집요하게 잡고, 뭔가 더 있지 않을까 질문하고, 끊임없이 재미있는 걸 탐색하는 과정”이 있다. 일상을 꾸준히 관찰하며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은 결과인 것이다. 그렇게 거듭한 생각을 SWNA가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 즉 창의력을 산업 디자인에 구현하는 방법은 ‘깨뜨리고, 뒤흔들고, 비틀어보기’다. 이 물건은 왜 이런 형태일까? 본래 용도는 무엇인가? 이것으로 다른 경험을 할 수는 없을까? 익숙한 것을 익숙하게 여기지 않고,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근본적 가치를 흔들어 바꿔본다. 이들은 이를 통해 원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