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
아래로 내려갑니다
시작하기 전에: 머리말
800미터 아래: (플라스틱
8,000미터 아래: (사라져 가는 해양 생물의 다양성
출발하기 전에: 세상의 모든 바닷속 생물을 찾아서 (동물 찾아보기
0-200m 표해수대
북극곰
대구
녹색날씬이갯민숭붙이
창꼬치
흰동가리
200~1,000m 중심해수대
황제펭귄
실러캔스
눈다랑어
인간(호모 사피엔스
산갈치
1,000~4,000m 점심해수대
외뿔고래
대왕오징어
향유고래
키아스모돈
바이퍼피시(독사고기
4,000~6,000m 심해저대
좀비벌레
덤보문어
얼굴 없는 광대
귀신고기
아톨라해파리
6,000~1만 10,920m 초심해저대
알루미늄 새우
쥐꼬리물고기
마리아나꼼치
유즐동물 혹은 빗해파리
심해 잠수정 트리에스테
이 책을 읽고 나면 바다가 다르게 보인다
빅뱅으로 시작되는 우주의 역사에서 시작하여 바다에서 시작된 생명의 탄생, 그 이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간결하면서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는 저자 자눔베르토 아치넬리. 바닷속 풍경과 그 사이를 유유히 유영하는 해양 생물을 세밀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작가 줄리아 차파로니. 지금까지 바다와 해양 생물에 대해 많은 책이 나왔지만 이 책을 펼치면 ‘이런 책이 왜 이제야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바닷속 새로운 세계에서 눈을 뗄 수 없다. 해수대의 층별 구분을 깊이에 따라 표해수대, 중심해수대, 점심해수대, 심해저대, 초심해저대로 나누고 각각의 특징과 그곳에 사는 해양 생물들을 설명해 주고, 우리 인간이 연구하고 탐험하고 알게 된 그리고 함께 보존해 나가야 할 바다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고, 아이들이 곁에 두고 퀴즈놀이 하듯이 여러 번 읽기에도 더없이 좋은 책이다.
잘 모르면 두렵고, 알면 친근해지는 바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찾아보자
표해수대(0-200미터에서 아래로 50미터까지는 햇살이 비추어 들고 광합성이 일어나고 무엇보다도 아주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이 존재한다. 중심해수대(200-1,000미터 깊이에서 이제 우리는 푸른 바닷물을 뚫고 들어오던 햇살은 그만 잊어야 한다. 희미한 새벽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중심해수대이지만 이토록 어두운 바닷속에서도 우리는 많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식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식물 없이 심해의 생물들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헤엄치는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근해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깊어진다. 첫 심해층인 점심해수대(1,000~4,000미터 깊이는 염도가 낮고, 빛은 사실상 거의 들지 않는다. 수온도 4도 정도로 낮으며, 먹이도 찾기 힘들고 무엇보다도 우주처럼 고요하다. 이곳에는 어떤 생물들이 있을까. 심해저대(4,000~6,000미터 깊이를 뜻하는 ‘abyss(심연’는 그리스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