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이런 상황은 톰 크루즈 주연의 1988년작 ‘칵테일’이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교수와 논쟁을 벌인 직후에, 바에서 그의 동료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눈다.
톰 크루즈 : “그 탁상공론만 늘어놓는 교수들의 말은 여기 길바닥에서는 X도 씨알 도 안 먹힐 거야.”
브라이언 브라운 : “마침내 그걸 알게 되었다면, 졸업할 때가 된 거겠지.”
대학 졸업 후에, “성년기”라는 이름하에 산사태처럼 밀려드는 각종 어려움들을 홀로 맞서야 한다는 위험에 직면할 것이다. 수많은 스승들의 강의도 이 냉혹한 세계에서 도움이 되기는 힘들다. 당신이 급류를 거슬러 수영하는 법을 천 번을 듣는다고 해도, 스스로 준비되어 있지 않고, 실제 물에서 수영해보지 않고서야 이 대자연과의 진짜배기 혈투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학에서 갓 졸업한 친구들은 내게 동물원에서 길러진 이후에 야생에 던져진 동물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심지어 동물원에서조차도, 어떠한 동물들은 야생에서의 삶에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것이다. 젊은 친구들을 위한 학교나 대학 교육이 실제 현장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은 참 딱한 일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