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부 오래된 한류 콘텐츠
1장 천마도와 말춤, 말무덤, 월드컵
날개 달린 백마
천마도와 백화수피
기마민의 금관시대
2장 솟대 - 유라시아 시원 문화의 표상
시베리아의 무목(Shaman Tree과 한국의 솟대
신의 대리자, 메신저
신성한 숲
솟대의 염원
3장 한류의 뿌리 - 역사와 기원
축제적 한류
고대한국의 외래계 문물특별전
샤마니즘과 선도사상
놀이 한류, 불사추구와 유토피아 희구, 신명과 인간애
민족문화의 뿌리와 공생의 북방 시베리아
4장 고조선 강역, 아리랑과 김산, 님 웨일스
지정학과 역사 공간 한반도
『고조선Древний Чосон』 번역의 추억
역사 공간 한반도에서 북방으로
님 웨일스Nym Wales의 ‘아리랑’
한민족의 가락 아리랑
“아름답고, 총명하며, 우수해 보이는 민족”
5장 K-Pop과 에밀리 카 / 글로벌 솟대문화론
문제의 제기 - 솟대, 소도문화를 위하여
신성 공간
유라시아의 무목과 솟대
지구촌 솟대 - 조화의 문화
솟대를 그린 캐나다 국민화가 에밀리 카(Emily Carr
사후 에밀리 카에 대한 기념과 영향
맺음말- 토속과 외래 문화의 융합으로 한류 소도 문화를
제2부 한류의 미래비젼
1장 한민족 공동체의 정체성과 문화융합
북방의 의미
잊혀진 기억- 북방의 신화
시원적 공생의 길
한반도의 자리
지금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도전과 응전/농축과 발효/문화융합
2장 북방한류와 생태통로
찬란한 봄의 꿈
호랑이 생태통로의 복원과 유라시아
비무장지대(DMZ와 유라시아 그뤼네스 반트(Grunes Band
3장 오래된 미래/ 한류의 탈경계
탈경계 한류 K-culture
고대적 상상력과 문화융합
영상한류에 오래된 미래를
4장 유라시아 평화문화공동체 시공간
장면: 철책, 군사분계선을 넘어
상생과 공존의 시대를 향해 한류와 유라시아 문화연대기
-유라시아 민초들의 문화와 생활연대공동체를 상정하며
유라시아평화문화공동체 공간과
우리의 우선적 과제는 한류의 문화예술적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는 민족정신과 문화의 뿌리와 토양에 대한 고찰이다. 지속 가능한 한류 산업의 문화적 콘텐츠를 위하여도 과거의 정신과 믿음, 종교와 예술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덕목이다. 고래로 문화의 뿌리는 신앙과 풍습이며 이데올로기도 흔히 종교적 담론과 예술적 상상력과 결부되어 있었다. 종교와 예술은 숭고한 양심의 자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다원적인 상상력이 그 바탕이다. 그런데 최근 한민족의 원형질적 열정의 표상인 ‘붉은 악마’와 풍류와 신명의 정신과 기세는 약화되고, 지금 돈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한류와 그 상품만이 주요 관심사이다. 그건 문화가 아니고 곧 사라질 유해성 돈벌이일 뿐일 수가 있다. 한류의 본질은 휴머니즘이다. 말하자면 인류 일반이 지녀온 보편적 가치와 감흥을 일으키는 인간애와 포용성, 때론 신명과 해학이다. 과거 민족정신의 대동적 주체성을 위시한 고대사를 참조한다면, 가장 오래된 동이와 고조선 이래의 담론은 홍익인간과 소도와 다물 정신이다. 민족정체성의 근간은 또한 고고한 선비정신과 도교적 무위자연의 철학과 함께 솟대와 성황당 같은 기층의 자연 친화적 토템과 단군과 같은 조상신에 대한 순수한 믿음과 역동적 신명과 흥의 문화이다. 코로나 펜데믹과 동서 신냉전의 이 시대에 홍익인간에 바탕한 인류공생의 철학과 담론을 상정해 본다. 우리의 오래된 민족정신을 앞세워 인류 미래를 밝혀보기 위해 우리의 심상지리를 확장해야 한다. 한반도 배후지 유라시아 대륙의 고대적 상상력을 살리고 우리 문화의 뿌리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불선의 주류 정신문화와 함께 민중의 신명과 흥의 문화는 고래의 공동체 문화와 북아시아 기층 신앙인 무교의 정신과 하늘과 땅을 섬기는 제천의례에 관련된다. 한류의 미래는, 한민족 기층, 또는 유라시아의 전통 미학적 심미안과 신명과 흥의 문화를 살려 위기의 인간과 지구를 살릴 정신과 의지, 또는 영적, 물적 표상을 창조하여 세계인의 호응을 얻고, 나아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이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