끙끙! 고민이 있다면
햄스터 묭묭이랑 얘기해 봐!
마주별 저학년 동화 여덟 번째 책 《고민 해결사 묭묭》은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용기 있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도록 북돋우는 동화입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작가가 어린이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집필하여 더욱 생생하고 친근하게 와 닿습니다. 사람으로부터 독립하여 상담소를 운영하는 햄스터 묭묭이와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마음속 힘을 단단하게 길러 줍니다.
다리 밑에 버려진 햄스터 묭묭이는 더 이상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아요.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특기를 살려 놀이터에 고민 상담소를 열고, 상담료로 씨앗을 받아 먹고살지요. 상담소 문을 열자, 첫 손님이 찾아왔어요. 수줍음 많은 나은이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학교생활을 즐겁고 재미있게 해요!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학부모 설문 조사에서 입학을 앞두고 걱정되는 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친구들·선생님과의 관계, 사회성 및 의사소통 능력,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학습 능력, 발표력 등을 꼽았지요. 이는 실제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고민이기도 합니다.
《고민 해결사 묭묭》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며 현재 겪고 있거나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법을 알려 줍니다. 책에는 저마다 해결하기 힘든 고민을 지닌 네 명의 아이가 등장해요. 배움이 더뎌 늘 조급한 나은이는 누구도 재촉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수업 시간마다 배가 아프던 증상도 감쪽같이 사라져요. 실수할까 봐 발표하는 게 두려운 강민이는 틀려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순간 두려움은 용기로 바뀌지요. 아이들은 묭묭이가 준 특별한 씨앗을 먹고 고민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해도돼 해바라기씨’, ‘실수해도돼 호박씨’, ‘걱정하지마 옥수수’, ‘먼저다가가 땅콩’. 이름만 들어도 뭔가 척척 해결해 줄 것 같은 씨앗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짜 고민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