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나서지 않고서는, 길을 찾을 수 없었다.”
와니니의 빛나는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목숨을 걸고 인간의 땅으로 향하는 왕의 대모험
어린이가 사랑하는 모험 이야기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가 일곱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7권은 마이샤의 유언을 들어주기 위해 무리의 터전인 검은 땅을 떠나 인간의 땅으로 향하는 와니니의 이야기다. 5권에서 와니니와 갈등을 겪고 무리를 떠난 암사자 마이샤가 죽음의 문턱에서 와니니를 찾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이샤의 부탁은 인간의 땅을 헤매고 있는 자신의 아이들을 찾아 와니니 무리로 받아 달라는 것. 와니니는 엄마를 위해 힘든 여정에 기꺼이 동행한 두 딸과 위험천만한 위기를 극복한 끝에 결국 마이샤의 바람을 이루어 준다. 와니니가 마디바 무리에서 쫓겨났을 때부터 함께해 온 친구들, 검은 땅에 자리 잡은 뒤 낳은 아기 사자들, 이야기의 말미에 새롭게 와니니 무리가 된 사자들까지 한데 뭉치며 와니니는 대규모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로 거듭난다. 3권 이후 오랜만에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나선 와니니의 모험이 긴박감 넘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두머리 와니니의 복잡한 내면이 섬세하게 그려지며 와니니를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감히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 것인지 인간들에게 똑똑히 알려야 했다.”
깊은 밤, 인간의 길을 뒤흔든 사자의 엄중한 경고
기후 위기가 덮친 세렝게티 초원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 낸 이야기
와니니는 마이샤를 향한 깊은 우정, 스스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두 딸의 용기와 지혜 덕분에 마이샤의 세 아이를 찾아낸다. 마이샤의 목숨을 인간이 앗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슬픔을 삼키며 아이들과 검은 땅으로 돌아가던 어느 밤, 와니니는 일가족 네 명을 태운 사파리 차가 사고로 초원에 멈춰 선 현장을 맞닥뜨린다. 와니니가 곧장 사파리 차로 달려들며 온몸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은 친구를 잃은 와니니의 들끓는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 내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한편 이 대목은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