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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자 : 고우 스님 수행 이야기
저자 박희승
출판사 조계종출판사
출판일 2024-08-14
정가 18,000원
ISBN 97911558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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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혜국 스님 / 원택 스님
서문> 고우 스님 수행 일대기를 정리하며

부처님 법을 만나다
탄생과 병고, 그리고 출가
청암사 정화로 인한 도피행
불교와 선을 알게 되다
묘관음사 선원에서 참선을 시작하다
향곡 스님의 선 법문과 고우 스님의 화두
30대에 만난 선지식 지월 스님과 서암 스님
봉정암 참회 기도와 성철 스님과의 인연
봉암사 제2결사를 논의하다

공심公心으로 살다
봉암사 제2결사 이야기
봉암사 수행 생활
감옥살이와 심원사의 공空 체험
심원사 체험 이전과 이후
“돈오점수가 맞지 않습니까?” 하고 성철 스님께 대들다
조계사 재무 소임 두 달 살이
봉암사에 선원을 세워 구산선문의 전통을 잇다

두 번의 깨달음을 돌아보다
치욕의 10·27법난 수습에 나서다
법난의 수습과 성철 스님 종정 추대
봉화 축서사 시절과 선납회 창립
각화사 동암에서 깨달음과 돈오점수의 한계를 알다
돈오돈수로의 사상적 전환
성철 스님과의 법연
한국 선종에 유례없는 선화자 수련법회

선지식의 마지막 발자취
태백산 각화사에서 선풍 진작을 도모하다
간화선 대중화 원력
봉화 문수산에 금봉암을 창건하다
인생 최고의 전성기와 은퇴
봉암사에서 돌아가시다

덧붙이는 말>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자 하신 고우 스님을 기리며

은암 고우(隱庵 古愚 1937~2021 대종사 연보
열반 3주기 앞두고
고우 스님의 60년 수행 일대기 출간

삶 그대로가 수행이었던
간화선 선지식 고우 스님의 아름다운 여정!!

고우 스님은 군 복무 중 불치병을 얻자 세상을 떠날 결심을 하고 깊은 산속 암자인 수도암을 찾았다가 불법을 만나 스물다섯에 출가하였다. 그때가 1961년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불교계도 일제강점기 여파와 한국전쟁 후유증으로 혼란한 와중이었다.
이듬해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하자 그동안 사찰의 주인 노릇을 하던 대처승을 몰아내는 정화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다. 고우 스님도 청암사 정화, 월정사 정화에 참여하여 종단을 제대로 세우는 데 앞장섰다. 불교 공부에도 재미가 나서 고봉 스님, 관응 스님, 혼해 스님에게 경전을 공부했다. 그러다 화두 참선에 발심이 나서 1965년 향곡 스님 문하에서 첫 안거를 한 뒤 평생 선의 길을 걸었다.
이때부터 고우 스님은 종단을 위해 공심으로 봉사한 삶, 그리고 선사로서 간화선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보라는 두 가지 길만 오롯이 걸었다.

봉암사 제2결사로 참선 수행의 기반을 확립하고
선풍을 진작한 선승 고우 스님의 진면목

봉암사는 구산선문으로 개산하여 전통을 이어오다가 1947년 성철, 자운, 보문, 청담 스님 등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는 기치로 결사가 이루어진 곳이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결사가 중단된 이후 방치되었다가 1969년 고우 스님이 수좌 도반 10여 명과 함께 구산선문과 결사의 전통을 되살려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자’는 뜻을 모아 봉암사 제2결사를 한 것이다.
당시 한국불교에는 문중과 교구 중심의 종단 체계가 정착되어 갔지만, 고우 스님을 비롯한 수좌 도반들은 봉암사만이라도 부처님 가르침을 오롯이 따르며 수행하는 수좌 원융 도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실천한 것이 바로 봉암사 제2결사 정신이다.
고우 스님은 총무 소임을 맡아 봉암사 사찰림을 베어내던 산판 문제를 해결하다 감옥에도 다녀오는 등 온갖 수난을 당하면서도 마침내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