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면서] 다시 출발선입니다
1장 | 존재로부터의 자유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옳은 것과 그른 것이 본래 없다
밥 한 그릇
존재로부터의 자유
지금 이 순간
내 안에서 행복하라
참회
마음공부를 방해하는 장애
빈 마음으로 바라보기
2장 | 삶은 이미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기도
물 위로 뜨는 돌을 보았느냐
인연법
세상 모든 존재의 연관
좋은 인연, 나쁜 인연
삶은 이미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똥 눌 때 똥 누고, 밥 먹을 때 밥 먹고
3장 | 네 발 밑을 보라
깨달음의 길
수행이라 이름 붙여진 수행
스승은 내가 만든다
어리석은 사람, 깨어 있는 사람
네 발 밑을 보라
사실을 있는 그대로
과거를 돌이켜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보다
사랑이 왜 미움이나 슬픔으로 바뀌는가
4장 | 세상을 물들이는 사람
물드는 사람
경계를 멀리해서 물들지 않는 사람
경계 속에서 물들지 않는 사람
세상을 물들이는 사람
참자유
물처럼 바람처럼
이무소득고
5장 | 화작
도깨비장난 같은 인간의 삶
일체유심조
지금 여기 마땅히 구제해야 할 중생
방울 스님의 미소
허공의 헛꽃
화작
6장 | 열 가지 바라는 마음의 포기, 그리고 새로운 선택
바라는 마음을 버리는 열 가지 수행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어라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을 삼으라
이제까지의 삶은 연습이다. 지금부터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다!
스님들이 먼저 읽고 권하는 책으로 널리 알려진
<기도>
를 통해 자기변화 방법을 일러주었던 법륜 스님. 이제 스님이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과거에 매달리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두려워한다. 현재를 살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기보다는 이 순간에 깨어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왜 그래야 하는지 알지 못한채 마음의 눈을 감고 습관처럼 세월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고는 세상이 어둡다고, 행복하지 않다고 아우성이다. 법륜 스님은 이 순간 행복하지 않다면 무엇보다 ‘내 눈을 뜨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지금 ‘깨어있음’에 대해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말 대신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실의 언어로 가르침을 전한다.
순간순간 즐겁고, 돌아봐도 즐거운 삶을 선택해 살아야 한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자랑스럽고 만족스러울 때는 언제였는가? 내 자신을 위했던 때인가, 아니면 내가 조금 어렵더라도 가족을 돕고 친구를 돕고 남을 도왔던 때인가? 남에게 도움이 될 때가 오히려 더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로 남아 있지 않은지. 결국 그러한 일이 결과적으로 나에게도 더 이롭지 않았는지.
법륜 스님은 짤막한 일화들을 통해 지금까지의 내 삶과 현재의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자기 내면의 들여다보고 지금 이 순간 깨어 있는 연습을 통해 우리는 가치 있는 인생이 무엇인지 바르게 인식할 수 있게 된다. 헛된 삶이 무엇인지 그때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바르게 인식할 때 그동안의 헛된 삶을 버리고 가치 있는 삶,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지금 여기서 ‘내 눈을 뜨는 것’이 절실한 까닭이다. 감았던 눈을 뜨고, 무엇이 헛되고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지 바르게 알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을 위해 불을 밝히는 노력을 할 수 있다. 이것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