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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물의 세 시대 - 물과 인류의 위기
저자 피터 글릭
출판사 세종연구원
출판일 2024-09-10
정가 23,000원
ISBN 9791163730194
수량
머리말 9
서문 14

1부 첫 번째 물의 시대

1장|우주의 물 24
2장|생명의 기적 36
3장|인류의 진화 43
4장|농업의 시작 54
5장|대홍수 63
6장|물 통제 84
7장|1차 물 전쟁 103
8장|법과 제도 111
9장|첫 번째 물의 시대에서 두 번째 물의 시대로 121

2부 두 번째 물의 시대

10장|과학 혁명 130
11장|수인성 질병 대처 141
12장|안전한 물의 과학 157
13장|최신 시스템 구축 167
14장|물 빈곤 181
15장|생수의 상업화와 수도의 민영화 192
16장|물과 분쟁 205
17장|청록색 혁명 227
18장|산업의 고도화와 환경 재해 244
19장|자연 파괴 257
20장|홍수와 가뭄 274
21장|기후 변화 286
22장|두 번째 물의 시대에서 세 번째 물의 시대로 전환 295

3부 세 번째 물의 시대

23장|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법 306
24장|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충족 315
25장|물의 진정한 가치 인정 327
26장|보호와 복원 336
27장|기후 변화 대응 348
28장|낭비 회피 356
29장|재활용과 재사용 371
30장|담수화 388
31장|미래를 위한 비전 398
32장|전환기 407

감사의 말 415
물이 없다면 지구상에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을까?

지구는 바다, 강, 호수, 만년설, 토양, 모든 생물의 세포, 심지어 우리가 숨 쉬는 공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물로 둘러싸여 있다. 그런데 오늘날 가장 심각하고도 변명할 수 없는 사실은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인 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수십억 명의 사람이 여전히 안전한 식수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화장실과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성도 부족하다. 또한 과학, 기술, 의학의 발전과 인터넷으로 연결된 현대 경제의 첨단 기술에도 불구하고 물 관련 질병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끈질기고 효과적인 살인자 중 하나다. 먼 강과 깊은 바다에서도 발견되는 작은 플라스틱 입자에서부터 어류, 양서류, 조류의 혈액과 조직에 남아 있는 산업 화학 물질의 흔적, 기후 변화, 그리고 팽창하는 문명을 오랫동안 괴롭혀온 홍수와 가뭄 확산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간섭에서 비롯된 재앙들이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물이 건강하지 못하면 물을 섭취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그 어떤 생명체도 존재할 수 없다.

물에서 탄생한 생명과 문명, 그리고 인류가 이룬 발전

첫 번째 물의 시대는 수렵·채집 부족에서 고정된 공동체와 조직화된 문화로 전환하는 시기였다. 이 시대에 문자, 종교, 농업이 탄생했다. 초기 제국들은 초보적인 댐과 수로를 건설하고, 필요한 관개 시설을 개발하고, 물과 관련된 법과 제도를 만들고, 물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이는 등 세계와 그 주변의 물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물의 시대에 인류는 최초로 거대한 규모의 댐을 건설해 홍수를 막고 건기에 물을 저장했으며, 안정적으로 깨끗한 전기를 생산했다. 다량의 폐수를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도 처음 개발했다. 빙하에서 사막에 이르기까지 산을 통과하거나 넘기면서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수로도 건설했다.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곳에서도 농부들이 식량을 재배할 수 있도록 대규모 관개 시스템과 심부 지하에서 물을 끌어 올리는 기술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