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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에리히 프롬 :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 - 오늘을 비추는 사색 2 (양장
저자 기시미 이치로
출판사 까치
출판일 2024-09-05
정가 15,000원
ISBN 978897291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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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프롬의 저작에 관하여
제1장 이방인으로 살다
제2장 휴머니즘적 윤리학
제3장 권위의 본질
제4장 자유로부터의 도피
제5장 프롬의 성격론
제6장 “사랑”이란 무엇인가
제7장 프롬의 유산
참고 문헌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이성”과 “사랑”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시대의 철학자 6명의 사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메커니즘을 면밀히 살펴보고, 거친 일상의 파도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삶을 통과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에리히 프롬은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의 철학을 통합하여 사회 속의 개인의 문제를 살피고, 인간을 소외시키는 사회에서 진짜 “자신”으로 살기를 권했다. 그는 현대인의 병리가 다른 이들과의 연대가 끊어진 “고독”에서 기인한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서 인류는 하나이며, 각각의 인간에게 인간의 모든 특성이 갖춰져 있다는 신념, 즉 휴머니즘을 되찾아야 한다고 보았다. 휴머니즘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좋고 그른지를 분명하게 인지하는 삶의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여기서 기술이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공리를 익히는 것이다.
한편 “고독”은 타인과 달라짐으로써 자기 운명의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프롬은 권위에 무조건 의지하는 대신 어떻게 살지를 스스로 결정하고, 삶의 질문에 직접 답하기를 권한다. “병든 사람들이 가장 건강하다”라는 그의 인터뷰는 사회의 상식에서 벗어나 오롯이 서기를 선택한 사람들이야말로 “자기 인생”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움받을 용기』의 기시미 이치로가 만난 에리히 프롬
철학자이자 심리학자로서 폭넓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조언을 안겨준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이 책에서 에리히 프롬을 “대언자”라고 칭하면서, 50년 전 자신이 처음 접했던 에리히 프롬의 철학이 오늘날까지 생생하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한다. 인간을 소외시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느끼는 불행을 간파해 일찍이 경고했던 그의 철학이 핵전쟁의 위험과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매우 시의성 있다는 이야기이다.
기시미 이치로는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들을 하나하나 톺아보며 독자들을 그의 방대한 철학 세계로 친절히 이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사회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