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환경에서 착용의복으로 생명과 신체의 상해를 줄이는 것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에서 다양한 보호기능 의류의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고시인성 안전의복의 필요성 및 착용효과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자동차 교통에 노출된 계층은 매우 다양하고 항시 사고의 위험을 안고있다. 특히 야간이나 조도수준이 낮은 장소에서 작업자, 보행자 등의 탐지가 용이하지 않아 중대한 인명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재귀반사재는 야간에 작업자와 보행자의 동선을 멀리서도 인식할 수 있게 해주지만 착용자의 다양한 행동특성을 고려한 안전의복의 국내 연구개발은 걸음마 수준이다.
1장은 야간 교통사고의 현황과 특성을 통해 연구서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구하고, 안전문제에 관한 공통의 출발선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2장은 안전의복 관련 법제도 특성에 대한 유럽연합과 미국 등의 국제동향을 서술한 것으로 피복공학, 의류학 등 관련 분야 공학도와 전문가에게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얻고자 하였다. 일반 독자는 2
장을 건너뛰고 3장으로 넘어가도 될 것이다. OECD 가입 이후 한 번도 교통사고 통계에서 꼴찌를 면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형국을 생각하며, 교통안전 연구자나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은 2.4장의 필독을 권한다.
3장은 시인성과 반응에 대한 교통심리학적 연구결과를 다루어 안전의복의 효용성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는 독자를 염두에 두었다. 우리나라 도로환경에 적합한 안전의복의 연구개발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였으며, 인간공학 연구자의 분발을 기대한다. 4장은 피복공학 전문가의 필독을 권하는 한편, 안전의복 위험도 평가기술 및 인력양성에 대한 정부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5장은 소비자단체가 관심을 갖고 읽어볼 필요가 있다. 제품에 대한 비교평가 행위를 통해 안전의복의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결정능력을 제고하고 제조사의 품질개선에 대한
